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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벤츠의 고민… “마이바흐 S클래스가 너무 잘 팔려요”

기사승인 2015.04.06  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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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인기가 뜨겁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 소개한 플래그십 차종으로, 이미 200대 사전계약을 마쳤다.

2일, 모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마이바흐 S클래스는 오늘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하지만 이미 200대가 계약됐다”면서 “추가 물량은 수요에 따라 본사와 긴밀히 협의해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에거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S클래스 판매량은 세계 3위다. 때문에 벤츠는 마이바흐 S클래스의 추가 물량 확보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배송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S클래스와의 간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이바흐 S클래스는 S클래스 라인업의 확장 개념”이라며 “독보성과 차별화된 개성이 특징이고, 사람들이 마이바흐에 기대한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차”라고 강조했다. S클래스와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더라도 결국 S클래스 라인업 중 하나가 팔리는 셈이라는 얘기다.

벤틀리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 대해선 “우리에겐 마이바흐와 벤츠라는 패밀리 네임이 있다”며 “결국 고객은 ‘브랜드’를 보고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벤츠는 올해 AMG 라인업의 대표주자인 AMG GT를 하반기에 내놓고, C63 AMG도 추가하는 등 AMG 라인업을 늘리고, 4-매틱 기술도 여러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판매량 경쟁을 벌이기보단 상징적인 차를 많이 내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를 투입하며 S클래스 라인업을 강화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한편, 마이바흐 S클래스는 2014년11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S클래스 보다 넓어진 실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위 편의품목 및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특히 뒷좌석은 안락함과 정숙성을 통해 승차감을 높였다.

국내엔 마이바흐 S600과 마이바흐 S500으로 출시되며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각각 2억9,400만원, 2억3,300만원이다.
 

박찬규 star@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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