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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출시, 수입 SUV 시장까지 평정할 것

기사승인 2015.03.17  18: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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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이 모습을 완연히 드러냈다. 2004년 1세대를 선보이면서 국내외에서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SUV로 큰 인기를 모았던 효자모델이 3세대로 거듭난 것이다. 역대 현대자동차의 신차가 늘 그랬듯이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지고 강력해 졌다. 그리고 동급에서 경쟁상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가성비도 갖췄다.

SUV로서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는 것을 목표로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186ps의 R2.0 엔진과 7단 DCT를 바탕으로 141ps의 UⅡ1.7 엔진도 새롭게 진열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의 48리터 증대, 전장 4,475mm와 휠베이스 2,670mm는 소형 SUV에서는 경쟁모델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측은 올 한해만 국내에서 4만 2천대, 글로벌 57만대를 판매목표로 제시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이전 세대 투싼ix가 2.0 디젤 2WD 기준 2,080만원부터 출발했던 것에 비해 신형 투싼은 이 보다 한참이나 상승한 2,250만원(2.0 디젤 스타일 트림기준)부터 시작한다. 또 7단 DCT가 적용된 U2 1.7엔진의 시작가도 2,34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현대차측은 이전세대보다 차체 골격과 강판 그리고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사양이 대거 투입되어 차량 가격의 상승분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올 뉴 투싼은 차체 골격 강성이 48% 향상되는 등 차체의 기본성능을 강화하고 도심형 스타일의 소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기본적인 상품성이 높아졌다. 심지어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을 통해 주행감성도 다듬었다고 밝혔다. 에어로 다이나믹스를 표현하는 공력계수도 0.33으로 SUV로서는 수준급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소비자들로부터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현장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을 정리한 것이다.

Q & A

Q) 올 뉴 투싼과 경쟁할 모델들은 무엇인가? 이에 대비한 투싼의 가격과 주요특장점을 소개해 준다면?

A) 올 뉴 투싼은 UⅡ1.7 모델과 R2.0 두 가지의 모델이 있는데, 굳이 경쟁모델을 들자면 R2.0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UⅡ1.7 모델은 엔트리 SUV 모델인 쌍용자동차 티볼리, 닛산 캐시카이, 미니 컨트리맨 등이 경쟁모델이다. 다만 금번 3세대 투싼은 경쟁모델대비 획기적인 상품성과 기본성능이 개선됐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경쟁상대를 넓히면 더 많은 경쟁모델이 생길 것 같다.
올 뉴 투싼은 기본성능이 매우 높아졌다. 환경규제도 유로 6까지 맞췄다. ISG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출동테스트도 모두 통과하는 것으로 개발했다.

기존 2세대 대비해서 크기가 모두 커졌다. 하지만 연비는 UⅡ1.7과 R2.0 모두 높아졌다. 차체가 커지면서 공간성도 좋아졌다. 트렁크 공간은 48리터가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이런 점들은 차급을 뛰어넘는 구성을 완료했다. 감성품질과 운전자의 기호에 따른 주행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현대차를 찾는 국내거주 외국인도 늘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에 영문화 버전도 추가했다. 이런 디테일한 변화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Q) 신형 투싼 디자인이 싼타페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차별화 요소를 설명해 달라.

A) 올 뉴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모델이다. 디자인의 차별화는 디자이너들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투싼은 젊은 감각, 산타페는 패밀리 지향이 차별화되는 요소의 출발점이다. 산타페 대비해서는 올 뉴 투싼이 더욱 더 다이나믹한 실루엣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규 디자인인 만큼 내장디자인은 인체공학을 고려하고 조작성을 높였다.

Q) 좋은 차를 만드는 것과 파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본다. 발표 내용으로 보면 좋은 차인 것 같은데 고객들과 어떻게 마케팅을 해나갈 것인가? 그리고 UⅡ1.7과 R2.0 엔진운영전략을 알려달라.

A) 기본적으로 최근 들어서 SUV로 시장이 커져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하고 타겟 특성에 맞게 전략을 설정할 것이다. 주행성능 등 기존 투싼의 장점을 조합할 것이고, 1.7엔진의 경우 젊은 층에 시장을 넓혀갈 것이다. 여성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아라블루 컬러와 세도나 오렌지 컬러 등을 추가한 것이다.

외산 경쟁차와 비교시승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젊은 층과 여성들이 밀집된 쇼핑몰에 차량을 전시하고 비교시승도 할 것이다. 카 셰어링도 마케팅에 포함될 것이다.

R2.0과 U21.7의 엔진운영전략은 신규파워트레인 전략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단 DCT의 경우는 시장반응이 워낙 좋아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Q) 에어백 관련해서 최근 2015년형 제네시스처럼 어드밴스트 에어백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는데, 신형 투싼에는 적용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A) 올 뉴 투싼의 안전성에 대해 먼저 설명하겠다. 차체 안전을 우리는 충분히 강화시켰다. 에어백은 6개 기본 장착, 충돌센서는 8개로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에어백은 싱글 스테이지에서 듀얼 스테이지로 향상시켜 적용했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유아용 시트 등의 관계가 있어서 조금 있으면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곽진 부사장 마무리 발언

-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열심히 상품개발을 하고 있지만 기자 여러분과 소비자분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모자란 것이 많은데, 앞으로는 더욱 더 미디어와 소비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상품 및 기술설명회를 열어 진정성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우리를 알릴 것이다. 곧 4월에 서울모터쇼가 개최되는데 달라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출시 영상과 인터뷰

김경수 kks@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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