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 제네바 오토쇼에서 데뷔하고 그 해 8월부터 본격 생산, 판매에 돌입한 지프의 엔트리 모델 지프 레니게이드는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며 지속되고 있다. 거칠고 투박한 정통 오프로더의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에 지프 레니게이드는 콤팩트하고 도심형에 맞는 소형 크로스오버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지프 레니게이드 노멀 버전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는 지프 레니게이드의 모파(MOPAR)버전이 공개됐다. 지프 레니게이드 모파는 지프가 속한 FCA그룹의 부품 브랜드인 모파의 부품이 사용된 버전이다. 이번 공개된 모파 버전은 오프로드형과 온로드형 두 가지다.
오프로드 버전은 지프 레니게이드의 사륜구동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초창기 지프 밀리터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으며 오토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의 지도를 보닛위에 랩핑해 야전지도를 보는 듯 한 감성을 전해준다. 각종 짐과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루프 캐리어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
두 번째 버전은 도심형 크로스오버의 콘셉트로 제작됐다. 도심형이지만 언제든지 운전자가 원하면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게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도심의 대표적인 컬러인 회색으로 바탕으로 오렌지 컬러로 휠, 앞뒤범퍼에 포인트를 줬고 자전거 캐리어를 달아 레저를 즐기는 도시인의 이미지를 준다.
김종우 iamwooh@ridem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