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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에 미친 차들의 진검승부 - 맥시멈 스피드 최종 결승전

기사승인 2015.03.13  1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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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챙겨보는 방송 ‘탑기어코리아’의 여섯 번째 시즌이 어느덧 이번 주로 마지막 회를 맞는다. '올 뉴 탑기어코리아'를 표방할 만큼 변화 폭이 컸던 시즌6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관심을 끌어 모았다. 그 중 최고로 꼽히는 건 '맥시멈 스피드'다.


맥시멈 스피드, 스피드에 열광하는 자 모여라



탑기어코리아 시즌6에서 처음 선보인 맥시멈 스피드는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맥시멈 스피드는 800미터의 직선도로를 두 대의 자동차가 빠르게 달려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가를 가리는 ‘드래그 레이스(Drag Race)’다.

탑기어코리아 제작진들은 스피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전국에서 불러 모았다. 차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속도를 겨루는 시합인 만큼 다양한 차들이 줄을 섰다. 슈퍼카나 고성능 튜닝카 뿐 아니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차들도 참여했다. 제작진은 그 중 100대의 차를 선정했다.



슈퍼카와 고성능 튜닝카들이 모여 승자를 가리는 '더 라이벌 스테이지'는 메인 대결인 만큼 승부욕이 대단했다. 가장 빠를 것이라 예상했던 람보르기니가 대결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힘 좋고 덩치 큰 차들보다 작고 날렵한 차들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지며 흥미를 더했다.


▲ 더 라이벌 스테이지 대진표

결국 가장 빠르다는 차 12대만 남았다. 최종전까지 올라온 차들은 포르쉐가 4대, BMW 3대, 닛산 GT-R 3대, 아우디 1대, 재규어 1대다. 포르쉐가 가장 많았고, BMW와 닛산 GT-R도 쟁쟁한 실력을 과시하는 모델이다. 과연 어떤 차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까? 스피드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스피드에 미친 차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하나의 볼거리 ‘히든 스테이지’는 더 라이벌 스테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력이 낮은 차들이 대결하는 라운드다. 고성능 차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포니 픽업 트럭, 레이스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경차 모닝, 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YF 쏘나타와 스포티지R, 사고나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렉카도 있었다. 22년 전에 나온 1994년식 포르쉐 911도 신차들과 함께 기량을 뽐냈다.



히든 스테이지 우승에 도전하는 ‘스파크’도 화제다. 외형만 경차일 뿐 보닛 안에 감춰진 2리터 엔진에서 최고출력 473마력을 뿜어내는 '양의 탈을 쓴' 스파크다.  첫 방송부터 이 차는 투스카니를 가볍게 이기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거리다.


▲ 히든 스테이지 대진표


모터스포츠, 대중문화로 한 걸음 가까이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가 유럽이나 일본만큼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모터스포츠의 하나인 드래그 레이스가 건전한 레이싱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는 취지로 시작된 게 맥시멈 스피드다. 탑기어코리아는 시즌6에서 맥시멈 스피드와 CJ슈퍼레이스 도전, 아우디 R8 LMS 컵 등을 방영하며 레이스를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중과 함께 즐기는 문화로 끌어들였다. 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이끌고 있는 탑기어코리아가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사랑받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시즌을 이어가길 바란다.



탑기어코리아 마지막 회는 맥시멈 스피드 뿐 아니라 그동안 방영했던 시즌6의 스타 랩타임, 챌린지 등을 총정리 한다. 탑기어코리아 어워드로 꾸민 탑기어코리아 시즌 최종회는 3월 15일,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XTM에서 방영한다.
 

김진아 jina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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