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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시즌6] 유경욱이 비명을 지른 까닭은?

기사승인 2015.03.06  1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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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스타, 티에리 누빌이 탑기어코리아 MC 유경욱과 만났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WRC 출전은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큰 이슈였다. 모터스포츠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회사의 갑작스런 도전. 그것도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WRC에 출전한다니 이보다 큰 화젯거리가 있을까?



WRC는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1991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시작했고, 매년 13개 국가를 돌며 펼쳐지고 있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4기통 300마력의 고성능 랠리카가 눈길, 자갈밭, 포장도로 등 다양한 도로를 빠르게 달려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경기 코스는 나라별로 다르지만, 보통 3일에서 5일 동안 약 2,000km를 달린다. 결국 자동차는 내구성이, 드라이버에게는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경주차엔 운전을 맡은 드라이버와 코스 안내를 도와주는 내비게이터가 함께 탄다. 그만큼 변수가 많아 참가 팀들의 기술 수준이 높고, 이를 지켜보는 팬 층도 매우 두텁다.


현대자동차의 WRC 도전



현대차는 2000년 ‘베르나’로 참여한 경력이 있지만 여러 난관을 겪으며 3년만에 철수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을 직접 운영한 게 아니다 보니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거의 없었다. 차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양산차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묵묵히 WRC 준비를 지시했고, 그 결과가 ‘i20 WRC카’로 표현됐다. ‘현대자동차’가 직접 차를 만들고, 팀을 운영하며, 레이스에 참가한다는 것.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철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누를 순 없었다.



물론, 도전은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상반기는 그야말로 좌절의 연속이었다. 경주차 문제로 대회를 포기한 경우가 절반이 넘었기 때문이다. 시즌 전부터 모터스포츠계에서 잔뼈가 굵은 ‘미쉘 난단’을 책임자로 세우고, WRC 스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과, 베테랑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까지 영입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음에도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시즌 중반 기술감독 ‘니노 프리슨’의 전격 영입으로 미쉘 난단의 어깨가 가벼워졌고, 그 효과는 하반기 열린 독일 랠리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유경욱도 비명 지르게 한 현대 i20 WRC카



WRC 우승의 주역, 현대 i20 WRC카가 탑기어코리아에 등장한다. 미남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선수가 이야기하는 WRC에 얽힌 에피소드와 MC 유경욱도 반한 그의 운전 솜씨는 3월 8일,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XTM에서 볼 수 있다.

김진아 jinakim@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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