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한반도 최북단 루트를 가다

탑기어코리아는 시즌1부터 시즌6까지 자동차롤 달릴 수 있는 수없이 많은 길들을 달려왔다. 고속도로, 국도, 산길, 심지어 지도에 없는 길까지 무수히 많은 도로를 달렸다. 그렇다면 가보지 않은 길, 가봐야만 하는 길이 있다면 어디일까?


미션1, 긴 여정을 위한 차를 구입하라

탑기어코리아 MC들에게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탑기어 루트 챌린지가 주어졌다.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 창춘으로 간 세 명의 MC들은 새로운 미션 상자를 받는다. 미션 상자에 들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돈, 바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비용이다. 이제 문제는 대체 미션이 무엇인가 하는 것. 바로 한반도 최북단 루트 정복 미션이다.



탑기어 루트 챌린지 수행을 위한 첫 번째 미션은 중국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에서 긴 여정을 함께 달릴 차를 구입하는 것이다. 세 명의 MC들은 신나는 표정으로 중고차 매매시장으로 향한다. 가는 동안 그들은 특별한 차를 타고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나 볼 수 있었던 3륜 자동차다.



MC들이 탄 3륜 자동차는 중국 EVERWELL 사의 EEC. 전장×전폭×전고가 3,140×1,500×1,525mm 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차체에 최대출력 16마력을 내는 250cc 엔진이 들어간다. 승차정원은 4명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85km를 낸다.

3륜차를 타고 중국 창춘 시내를 운전하는 것은 그들에게 또 다른 도전 과제다. 거리의 많은 차들은 차선도 지키지 않고, 역주행까지 서슴치 않는다. 이런 차들을 헤치고 목적지까지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힘들게 도착한 중고차 매매 시장에서 MC들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한다. 턱도 없는 적은 금액으로 중고차 구입하기. 그들이 고른 차는 무엇일까?


▲ BAW社 BJ2020

MC 김진표가 고른 차는 중국 BAW의 BJ2020. 외형은 지프 랭글러를 그대로 닮았다.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BJ2020은 최고출력 85마력, 최대토크 17.6kg·m의 성능을 낸다. 수동 5단 미션에 4륜구동 모델이다.


▲ Great Wall의 G5

MC 유경욱은 중국 최대 SUV 제조업체인 그레이트 월(Great Wall, 중국명 장성기차)의 G5를 선택했다. 최고출력 105마력을 내는 2.2리터 엔진이 적용된 G5는 쿠페형 픽업이다.


▲ 지리자동차의 팬더

MC 데니안이 구입한 차는 지리자동차 팬더다. 앞모습이 꼭 팬더를 닮은 차는 직렬 4기통 1.4리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1.2kg·m의 성능을 내는 소형자동차다. MC들의 중고자동차는 어느 곳 하나 멀쩡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세 명의 MC는 서로의 자동차를 비웃으며 박장대소 하지만 긴 여정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미션2,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 3,000km의 여정



중고차를 구입한 세 MC는 두 번째 미션을 받는다. 가보지 않은 길, 그러나 가야만 하는 길, 바로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달리는 한반도 최북단 루트를 달리는 것이다. 두 번째 미션이 바로 탑기어 도전과제의 핵심이다.



MC들의 허름하고 터덜거리는 중고차 3대는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단둥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미션 시작점인 단둥으로 가는 길조차도 쉽지 않다. 집 떠난 MC들의 생고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둥에 도착한 세 MC는 압록강 건너 코 앞에 보이는 신의주 땅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한 감회에 젖는다.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그 곳. 바라만 봐야 하는 심정을 그들이 전한다. 낡은 세 대의 차로 보름간 3,000km를 끊임없이 달리며 겪게 될 난관을 세 MC들은 어떻게 해쳐 나갈지 지켜보자. 



탑기어코리아 시즌6 MC 세명의 생고생 미션수행을 담은 아홉 번째 이야기는 이번 주 3월 1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XTM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