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제네바 오토쇼에서 공개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그간 랜드로버 브랜드 이미지와 상반되는 날렵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보크 이후 생산되는 랜드로버 모델들은 거의 모두 이보크의 디자인 코드를 공유하고 있어 랜드로버의 디자인 베이스 모델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공개된 지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고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컨버터블 형태의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면서 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마침 해외에서 앞범퍼에만 살짝 위장막을 씌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포착됐습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특유의 헤드라이트는 변화 없이 그대로인 모습입니다. 다만 앞범퍼 쪽 공기 흡입구는 좀 더 커졌고 위치가 조정됐습니다. 뒷 범퍼 역시 디자인 변화가 있지만 그 변화점은 소소합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보닛아래라고 합니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새로운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가솔린 엔진은 196~236마력, 디젤 엔진은 159~176마력 정도의 출력을 나타낼 것이라 합니다. 랜드로버는 컨버터블 버전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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