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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스포츠에 새롭게 도전한 탑기어코리아 팀

기사승인 2015.01.30  0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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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가 아직은 비인기 스포츠라고 하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작년 2014년에는 인천 송도에서 도심 레이스가 펼쳐졌고, 현대자동차는 11년 만에 i20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다시 참가해 9라운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1년부터 3년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영암 KIC 서킷에서 열리는 등 모터스포츠가 대중에게 주목받는 스포츠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보통 '모터스포츠'라고 하면 엔진이나 모터가 달린 것들로 경주를 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알고 있는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뿐 아니라 트럭, 모터보트, 항공기, 스노우 모빌, 전차, 트랙터, 심지어 잔디 깎는 기계 등을 이용한 경기도 모터스포츠에 포함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 경주다.
 

모터 스포츠의 시작

전 세계적으로 모터스포츠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모터스포츠로 첫 레이스가 시작된 것은 1894년 프랑스 파리에서 루앙까지 가는 일반 도로를 활용한 레이스였다.



국내에서 열린 첫 모터스포츠는 1987년 3월 강원도 용평에서 랠리 형태의 경기와 5월 영종도에서 1.6km 비포장 코스를 조성한 오프로드 경기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전용 서킷 없이 치러지던 경기가 1995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당시 자연농원 모터파크)가 개장하면서 'MBC 그랑프리' 1라운드가 개최돼 서킷에서 치러지는 첫 레이스 시대가 열렸다.


모터 스포츠의 종류

모터스포츠는 달리는 길에 따라서 서킷이나 도로에서 열리는 온로드 경기와 전용서킷이나 잘 닦여진 도로가 아닌 비포장 도로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경기로 나뉜다. 경주차에 따라 구분하면 전용 레이싱 차인지 양산차를 개조한 것인지 등으로 6종류로 나뉜다.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를 손꼽으라면 포뮬러 원(F1), 나스카(NASCA), WRC을 말한다.


  2014 슈퍼레이스 GT클래스 20시리즈


국내 레이스를 살펴보면, 1996년에 설립돼 1997년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인증받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코리아스피드 페스티벌(KSF), 엑스타 슈퍼챌린지, 코리아 카트챔피언십(KKC) 등 총 4개의 대회가 있다.


슈퍼레이스에 도전한 탑기어코리아 팀



탑기어 코리아는 이번 시즌6에 대단한 도전을 감행한다. 바로 MC 데니안을 슈퍼레이스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것. 그를 레이스에 출전시키기 위해 탑기어 코리아가 팀을 이뤄 레이스를 준비하는 과정과 노력,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과 결과까지 담아 냈다. 

국내 레이스 중 가장 많은 차량이 출전하는 슈퍼레이스는 프로 레이서의 등용문이 되는 '슈퍼1600' 클래스부터 배기량 6,200cc, 450마력의 스톡카가 출전하는 대회 최고종목의 '슈퍼6000' 클래스까지 국내 최고 기량의 선수가 참여하는 챔피언십 대회다.

짧은 시간 해내야 할 과제와 부담이 많은 미션이었다. 오랜 시간 출전을 고민했던 데니안도 실제 많은 용기가 필요했음을 밝히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탑기어 코리아 MC로서 확실한 믿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는 말로 어려운 미션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데니안이 출전하기로 한 레이스는 '엑스타 V720' 클래스로 한 차종만 출전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차량 성능이 같은 차들과의 레이스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실력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MC 데니안의 실력은 어떠했을까. 다년간 레이스를 해 온 선수들 틈에서 사고 없이 레이스를 잘 펼쳤을지 자못 궁금하다.



엑스타 V720 클래스


2014 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


슈퍼레이스 클래스는 총 4개의 레이스가 있다. 이 중에 MC 데니안이 출전하는 레이스는 '엑스타 V720' 클래스다. 엑스타 V720 클래스는 쉐보레 크루즈와 현대차 엑센트 디젤의 원메이크 챌린지 클래스로 두 개의 차종이 통합전으로 치러진다.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는 '슈퍼6000' 클래스로 450마력과 시속 300km를 내는 배기량 6,200cc급의 고출력 스톡카 경기다. 'GT' 클래스는 1,400cc부터 5,000cc에 해당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겨루는 레이스다. '슈퍼1600' 클래스는 배기량 1,600cc급의 차들이 경합하는 대중적 클래스로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이 되는 레이스다.


레이싱 재밌게 관람하기

레이싱에는 색상이나 문양에 따라 쓰임새가 다른 다양한 깃발이 사용된다. 경기장에서나 TV 중계를 볼 때 이 깃발들의 의미를 알면 경기가 한층 재미있어 진다.



1. 체커기 : 이 깃발은 진동 제시되어야 한다. 이것은 연습(예선)주행이나 결승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적색기 : 역시 진동제시되며 주행이나 결승을 중단하는 결정을 위미한다. 경기위원장이나 대리인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
3. 녹색기 :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다. 중단된 경기를 다시 시작할 때도 사용된다.
4. 청색기 : 뒷 차에게 양보라하는 의미로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가 주어진다.
5. 주황볼 기 : 검은 바탕에 주황색 원이 그려진 깃발은 수리가 필요한 차에게 피트로 들어와 수리를 받으라는 표시다. 엔트리 번호와 함께 게시된다.
6. 황적줄무늬기 : 노면이 오염됐거나 미끄러울 때를 알리는 표시다.
7. 흑백반기 :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선수에게 제시합니다. 엔트리 번호와 함께 게시합니다.
8. 흑색기 : 패널티가 주어질 때 사용된다. 엔트리 번호와 함께 게시되며, 3바퀴 안에 피트로 들어와 진행요원의 지시사항을 따라야 한다.


차의 성능보다 선수의 실력을 보자



같은 성능의 같은 차종이 겨루는 원 메이크 레이스는 어느 선수의 기량이 더욱 뛰어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코너를 돌아 나올 때 어느 선수가 어떻게 코너를 잘 빠져 나오는지 유심히 살펴보면 선수들의 기량 차이를 알 수 있다. 특히, 코너를 빠져나온 직후 직선주로에서 추월을 할 수 있으려면 코너를 그만큼 빨리 빠져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코너에서 승부가 나지 않았다면 주목할 부분은 직선주로에서 살펴보자.

레이스는 체커기가 펄럭일 때 끝이 난다. 누가 체커기를 받을 지는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과연, 탑기어 코리아 팀이 목표한 포디움에 데니안이 오를 수 있을까? 아니면, 데니안이 목표한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까?



탑기어 코리아 시즌6 다섯 번째 방송은 이번 주 일요일, 2월 1일 밤 10시 50분 XTM에서 방영한다.

김진아 jina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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