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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녀들의 운전 감시 가능한 車 개발

기사승인 2015.03.23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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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틴 드라이버(Teen Driver)'라는 기능을 탑재한다.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운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쉐보레 말리부 2016년형에 먼저 적용한다.



틴 드라이버는 미국의 교통 환경 때문에 개발됐다.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16세에서 19세까지의 고등학생들이 차를 몰고 다니는 게 일반적이다. 10대들의 사고율이 높아서 GM은 이들의 안전 습관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때 라디오가 켜지지 않고, 스마트폰 같은 기타 기기도 연결할 수 없다. 그 상태로 주행을 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화면에도 경고 표시가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10대들의 특성을 이용한 기능이다.



부모들이 최고속도나 오디오 볼륨도 지정할 수 있고, 자녀들의 운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권 침해 논란이 있다. 그렇지만 ‘10대들의 안전 운전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이유로 환영의 목소리가 훨씬 크다. 이 기능이 들어간 2016년형 말리부는 4월 초 열리는 2015 뉴욕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박찬규 star@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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