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 르노 '알피느 비전 그란 투리스모(Alpine Vision Gran Turismo)'가 공개됐다. 그란 투리스모는 일본 폴리포니 디지털이 제작한 레이싱 게임으로 2013년 버전6이 출시된 이후 최근까지 1,200여대의 차종과 100여개의 트랙이 설정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알피느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디자인 경합을 통해 르노의 루마니아 디자이너 빅터 스피아조프(Victor Sfiazof)가 디자인한 미래지향적인 모델이 채택됐다. 그는 르망 24 내구레이스 레이싱카 '알파인 A450'의 바게트형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유선형의 몸체에 튤립 꽃잎같은 독특한 리어뷰는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꽃이라 할만큼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운전석은 중앙이 아닌 오른쪽에 위치하며, 프론트 엔드는 A100, 후면 디자인은 A210과 A220에서 영감을 얻었다.
알피느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1인승 레이싱카로 카본 모노코크 샤시에 MR(Mid Engine-Rear Drive)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경량화로 공차중량은 900kg이다. 여기에 V8 4,495cc 엔진에서 최고출력 443hp(@6,500rpm), 최대토크 59kg·m(@2,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시퀀셜 기어박스가 결합돼 320km/h의 최고속도를 낸다.
이번에 공개된 알피느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알피느 60주년 기념 프로토타입이 제작돼 2월 4일부터 8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2015 레트로모빌 쇼(2015 Rétromobile Show)에 전시된다.
김진아 jinakim@ridem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