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GLE-클래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선보인 GLE는 BMW X6처럼 지붕의 선이 부드럽게 흘러 내려오는 ‘쿠페’형태였는데, 이번엔 각이 딱 진 모양이다. 조금이나마 더 대중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벤츠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뉴욕오토쇼에 새로운 GLE를 출품 예정이다.
GLE-클래스는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ML-클래스를 대체하는 차종이다. 즉, 이름이 바뀌었다. 라인업도 꽤 촘촘하다. 크게 보면 일반 모델과 AMG 모델로 구분할 수 있고, 일반형은 2.1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쓰는 GLE 300d,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어 302마력을 내는 GLE 350, 3.0리터 V형6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얹어 326마력을 내는 GLE 400, 게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추가한 GLE 550e도 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AMG 라인업도 빼놓을 수 없다. GLE63과 GLE63 S가 주인공이다.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각각 550마력과 577마력을 뿜어낸다. AMG 모델은 일반형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휠 사이즈나 디자인도 다르고, 앞 범퍼 생김새도 다르다. 그리고 그릴에 가로 줄이 두 개면 일반형, 한 개면 AMG 모델이다. 물론 우렁찬 사운드만 들어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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