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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미를 만나는 서킷에서의 특별한 경험, 혼다코리아 제 2회 혼다 트랙데이 개최

기사승인 2024.09.09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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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을 가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일반도로에서 법규를 충실하게 지키며 타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다른 운전자가 조금만 실수하게 되면 여지없이 사고로 이어져 다칠 수 있다. 그렇지만 모터사이클을 샀는데 그냥 바라만 볼 수는 없는 일. 규칙을 잘 지키면 그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킷이다.

동일한 코스를 뱅글뱅글 도는 것뿐이지만, 실력에 따라 같은 코스를 느리게 달릴 수도 있고 빠르게 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서킷 주행은 주행하는데 지켜야 하는 규칙은 물론이고 주행할 때의 요령 등 배워야 할 것이 많은데,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입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라이더들을 위해 브랜드에서 고객들이 트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와중에 혼다에서도 고객들을 위한 트랙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현장을 찾았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9월 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풀코스에서 제 2회 혼다 트랙 데이를 개최했다.

총 84명의 고객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아카데미 주행과 트랙 체험 주행으로 나눠 진행됐다. 아카데미 주행의 경우 경험이 많은 인스트럭터들이 주행 전 이론 교육을 실시한 후 실전 주행에서 라이더들과 함께 달리며 어떻게 달리는지를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혼다코리아는 인스트럭터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1회 행사에서도 인스트럭터로 활동한 팀 MVP 선수들에 더해 모터사이클 교육 전문 업체인 코리아 모터스쿨 강사들을 초청하는 등 지난 행사 때보다 인스트럭터의 숫자를 2배로 늘려 원활한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오전 라이선스 교육과 이론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장비를 갖추고 트랙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트랙데이와 달리 교육 중심으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상하 일체형의 원피스 슈트나 풀페이스 헬멧 등 이번에는 재킷과 라이딩 팬츠 등 보호대가 들어간 라이딩 기어와 제트 헬멧 등 평소 라이딩하는 복장을 착용하고도 참가가 가능했다. 참가자들은 4~5명 정도로 그룹을 나눠 주행을 진행했으며, 매 그룹마다 인스트럭터가 함께 주행하며 참가자들의 주행 자세나 모터사이클 조작 등을 유심히 지켜보며 안전하게 주행을 이어나갔다.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주행을 마치고 온 참가자들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지만, 헬멧을 벗자 마자 바로 인스트럭터의 주위로 모여들어 주행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야기를 들은 참가자들은 서킷 주행에 대해 궁금한 점 등을 되묻는 등 열의 넘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는 모든 행사가 끝난 직후에도 인스트럭터를 찾아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모습에서 이런 서킷에서의 행사를 원하는 라이더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체험 주행이 이어졌다. 아카데미 주행에 참가한 라이더는 물론이고 체험 주행에만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혼다 고객들로 출발 전부터 서킷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신호에 맞춰 줄지어 코스로 진입해 서킷 주행에 나선 참가자들은 평소 일반도로에선 경험해보지 못했던 서킷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약 30여 분 진행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규정을 어기고 앞선 라이더를 추월하는 아쉬운 모습이 조금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체험 주행아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혼다코리아 미즈노 코이치 상무

오후까지 아카데미 주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행사를 마무리했다. 혼다코리아의 미즈노 코이치 상무는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참가해주신 여러분 모두 안전하게 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서킷에 흥미를 느끼신 분이라면 저희 혼다에서 슈퍼커브와 MSX를 활용한 원메이크 레이스도 진행하고 있으니 내년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트랙데이는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니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도 포함해 계속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혼다데이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모터사이클을 즐기고 싶지만 사고 위험 때문에 꺼려진다면 서킷이 정답이다. 물론 서킷이라고 해서 무작정 내달리는 곳은 아니다. 코너를 안전하고 빠르게 돌아가기 위한 요령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는 규칙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만 잘 익힌다면 모터사이클의 재미를 한계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은 브랜드들에서 주최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 부담없이 서킷을 체험해보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에 빠져보길 추천한다.

 

송지산 기자 song196@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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