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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전기자전거 모델 3종 공개

기사승인 2023.01.13  1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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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지난 1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온라인 출시 이벤트에서 중국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기자전거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전기자전거 모델은 혼다의 새로운 브랜드 ‘HONDA e:’에 해당하는 커브 e:, 닥스 e:, 줌머 e:로 혼다의 대표 모델 슈퍼커브(Super Cub)와 닥스(Dax), 줌머(ZOOMER)의 전기자전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중국의 전기탈것은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51km/h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EV(Electric Vehicle), 최대 속도가 26km/h ~ 50km/h인 EM(Electric Moped) 그리고 커브 e:, 닥스 e:, 줌머 e:가 해당되는 최고속도 25km/h 미만의 EB(Electric Bicycle)이다.

그간 여러 업체들에서 혼다의 디자인을 카피한 전기 탈것 제품들을 출시하곤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오마주에 그쳤다고 볼 수 있다. 혼다의 이번 발표는 앞으로 혼다가 가진 과거 모델들을 전기 탈것으로 변환, 공개 할 것이라는 예고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커브 e:는 1회 충전 시 약 65km까지 주행 가능하며 EBS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그 외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VA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닥스 e: 역시 커브와 마찬가지로 기존 닥스 시리즈의 닥스훈트 디자인을 계승한 T자 일체형 바디가 인상적이며 기존 엔진이 들어가던 자리에는 배터리가 수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닥스 e:에는 보쉬의 안전성이 뛰어난 고효율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80km다. 커브 e:와 닥스 e:의 가격은 5,999위안이다.

이번 공개된 모델 중 원형에 가장 가까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줌머 e:는 넓은 발판과 상징과도 같은 두 개의 원형 헤드라이트가 그대로 계승되었다. 일반 소형 스쿠터와 비슷한 크기와 타이어 사이즈,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앞서 소개한 두 모델과 달리 블루투스 잠금 해제, 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등 여러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90km이며 가격은  커브 e:와 닥스 e:보다 100위안 높은 6,099위안이다.

이번에 발표된 세 가지 EB모델 외에도 2024년 까지 아시아, 유럽 전역에서 총 다섯 가지 EM및 EB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과거의 유산을 현대의 기술 및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출시하는 혼다의 전략은 앞으로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원 기자 jsone@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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