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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모터로 여유로운 주행 가능한 AU테크 에코로 S500 듀얼

기사승인 2022.07.25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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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소형 전동스쿠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 전동스쿠터는 저렴한 유지비와 높은 활용도 덕분에 최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구입을 위해 검색을 해보면 외형은 비슷하지만 가격들이 천차만별이라 선택이 어렵다. 그럴 때는 가장 먼저 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면 된다. 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은 보통 와트(W)와 암페어 아워(Ah)로 표기하는데, 와트는 내연기관 엔진의 배기량(CC), 암페어 아워는 연료탱크의 용량(L)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AU테크 소형 전동스쿠터 최상위모델 ‘에코로 S500 듀얼’은 높은 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 거기에 다양한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전천후 소형 전동스쿠터라고 볼 수 있다. 라이드매거진이 시승을 통해 S500 듀얼 모델을 직접 경험해봤다. 

 

듀얼모터? 두 개의 모터를 가진 소형 전동스쿠터

S500 듀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터가 두 개 장착된 모델이다. 하나의 모터를 가진 모델들과 비교해 듀얼모터는 출력이 높아 평지는 물론 오르막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모터 출력은 앞, 뒤 모두 900W로 소형 전동스쿠터들 중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타이어는 정비성이 용이하며 승차감에 도움을 주는 2.75-10 튜브리스 타입이 장착되었다.

주행성능과 더불어 승차감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서스펜션이다. S500 듀얼은 앞, 뒤 모두 코일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주행 중 발생하는 잔 진동과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해준다.

S500 듀얼은 낮은 안장 높이 덕분에 키가 작은 운전자도 정차 시 양 발이 땅에 닿아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다. 간혹 안장에 앉았을 때 발판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지만, 지면과의 거리가 멀어 까치발 혹은 한 발로만 서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S500 듀얼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지면부터 안장까지의 높이는 약 75cm, 발판부터 안장까지는 약 50cm다. 발판의 넓이는 가로 24cm, 세로 30cm로 약간은 비좁다.

핸들은 U타입 핸들바가 장착되었다. U타입 핸들바는 운전자와 핸들바의 거리가 멀 경우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핸들바 거리 방법은 핸들바 중간 덮개를 분리 후 고정 나사를 풀어 운전자 팔 길이에 알맞게 조절한 후 다시 나사를 조이고 덮개를 덮으면 된다. 핸들바 거리 조절은 S500 듀얼 구입 시 기본 제공되는 멀티툴로 조절 가능하다.

핸들바 넓이는 65cm로 비교적 콤팩트한 사이즈라고 볼 수 있으며, 중앙에는 S500 듀얼의 현재 상태를 표시해주는 LC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LCD 디스플레이는 현재 주행속도와 총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등이 알기 쉽게 표시된다.

S500 듀얼의 배터리는 48V 20Ah로, 안장 내부 트렁크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트렁크는 안장 측면에 열쇠를 꼽고 돌려 여는 방식으로, 배터리 보관 공간을 제외하고도 간단한 짐을 실을 수 있어 작은 가방정도는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수 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은 배터리 분리 충전 방식과 차체 직결 충전 방식 두 가지가 있다. 배터리 분리 충전 방식은 말 그대로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해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트렁크를 열어 차량과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을 분리 후 꺼내어 충전하면 된다. 차체 직결 충전 방식은 동승자 안장 아랫부분에 덮개로 가려진 충전단자가 보이는데, 덮개를 벗기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S500 듀얼의 충전 시간은 0%~80% 기준으로 약 8시간 소요된다. 자주, 빠르게 충전을 해야 한다면 AU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전용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된다. 전용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절반인 약 4시간으로 줄어든다. 배터리 100%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km다.

 

시원시원한 주행성능 + 다양한편의기능 = 에코로 S500 듀얼

에코로 S500 듀얼 핸들 오른쪽 쓰로틀 부분을 살펴보면 로커스위치를 볼 수 있다. 로커스위치에는 L/H라 써 있는데, 이는 S500 듀얼의 출력을 조절하는 스위치다. 낮은 출력으로 주행할 경우에는 L, 높은 출력으로 주행을 할 경우에는 H로 스위치를 조절해 스로틀을 당기면 된다.

 

소형 전동스쿠터인 S500 듀얼의 최고 속도는 25km/h에 고정되어 있다. 때문에 일반 도로 주행 시 일반적인 차량 흐름보다는 느리게 주행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안전상 다른 차량들의 시아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S500 듀얼은 소형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해 있음에도 결코 작지 않은 크기와 시인성 높은 LED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어 안전한 주행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방향지시등 점등 시 깜박이는 불빛에 맞춰 소리가 함께 출력되어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릴 수 있다.

소개 부분에서 언급한 코일 서스펜션은 예상외로 아주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다. 정비가 잘된 도로는 물론 노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도 재 본분을 다하며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 시켜주었다. 최근 큰 비가 연일 내리면서 노면 곳곳에 요철이 생겼는데, S500 듀얼을 시승하면서 노면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

S500 듀얼은 이름 그대로 900W모터가 앞, 뒤로 장착된 만큼 출력은 우수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일반 도로는 물론 골목에도 오르막이 많다. 모터 출력이 낮거나 싱글모터일 경우 오르막을 오르는데 부담감이 있지만 S500 듀얼은 높은 출력으로 힘 있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S500 듀얼을 시승하면서 가장 편리하게 느꼈던 부분은 바로 스마트키다. 소형 전동스쿠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마트키가 적용된 S500 듀얼은 물리적인 키가 없어도 스마트키만 있으면 주행이 가능하며, 주차된 차량에 충격이 가해지면 큰 소리가 나는 도난방지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스마트키에는 4개의 버튼이 있는데, 순서대로 도난방지, 도난방지 해제, 위치 찾기, 원격시동이다.

그동안 다양한 소형 전동스쿠터들을 시승해 보았다. 다들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수납공간이다. 상용이나 수납공간 특화 모델의 경우에는 이러한 불편함이 없지만, 주행성능에 초점을 둔 모델들의 경우 대다수가 수납공간이 모자라다.

 

이에 S500 듀얼은 기본 트렁크 공간 이외에 전면 소형 바구니를 추가로 장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필요에 따라 짐받이와 수납가방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S500 듀얼의 최대 하중은 150kg으로, 운전자와 수납공간의 짐 무게가 150kg을 넘지 않는것을 권장한다. 짐받이와 배달가방의 가격은 6만5,000원이다. 이정도면 일상용도는 물론 근거리 배달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AU테크 에코로 S500 듀얼의 가격은 139만 9,000원이며 AU테크 공식 쇼핑몰(www.au-shop.co.kr)를 통해 구입, 택배를 통해 받거나 가까운 AU테크 매장에서 픽업도 가능하다. 두 개의 모터로 강력한 주행성능과 사용자를 생각한 다양한 편의기능, 거기에 확장성까지. S500 듀얼은 소형 전동스쿠터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된다.

에코로 S500 듀얼 제원


모터출력: 900W 듀얼
배터리: 48V 20Ah
주행거리: 50km
충전시간: 8시간 (0~80%기준)
서스펜션: 코일 서스펜션
최고속도: 25km/h 미만
휠사이즈: 14인치
무게: 51kg
최대하중: 150kg
크기: 1640mm*680mm*1090mm (길이*넓이*높이)
가격: 139만 9,000원

정상원 기자 json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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