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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GSX-S1000GX와 함께 시즌 개막 선언, 2024 스즈키 데이 개최

기사승인 2024.03.26  1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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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의 시작은 따뜻한 날씨에서도 느끼겠지만, 여러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시즌 오픈 행사들 역시도 이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랜드에서는 각자의 색깔을 담은 이벤트를 개최해 라이더들을 독려할 뿐 아니라 이런 행사를 통해 한 해 선보일 신제품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즈키 코리아는 지난 3월 16일 경북 상주 경천섬 야외음악당에서 2024 스즈키 데이를 개최해 시즌의 개막을 알리고 이 자리에서 올해 선보일 신제품 GSX-S1000G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즈키 코리아는 서울 근교 대신 중부권에 위치한 상주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해 수도권 지역은 물론이고 남부권 라이더들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수도권에 비해 기온이 높아 모터사이클을 타고 방문하기에도 부담없는 날씨여서 실제 이날 참석자 중 가족과 참가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터사이클을 타고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행사 시작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현장에는 일찌감치 모터사이클과 함께 투어를 즐기며 현장에 도착한 라이더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한쪽에 마련된 접수처에는 발 빠른 소비자들의 방문으로 벌써 긴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스즈키 볼캡과 스티커 등 기념품과 함께 점심 도시락,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음료 등의 쿠폰이 함께 제공됐다. 스즈키 코리아는 현장에 푸드트럭을 여러 대 섭외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식음료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석 뒤편으로는 올해 선보일 신제품인 GSX-S1000GX와 현재 판매중인 다양한 스즈키 모터사이클들이 전시되어 제품을 살펴보는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또한 행사장 한쪽으로는 행사를 후원한 여러 모터사이클 관련 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은품을 나눠주었다. 무대 바로 옆으로는 스즈키 트럭 위로 DJ 부스를 마련해 DJ가 트는 신나는 음악들이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으며, 라이더들이 모인 행사인 만큼 모터사이클을 타고 누가 더 느리게 달리는지를 겨루는 ‘거북이 레이스’ 경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해 라이더들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방문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나며 어느새 주차장은 순식간에 모터사이클로 가득 메워지기 시작했다. 스즈키 코리아는 라이더의 안전과 지역 주민의 교통 방해를 최소화하도록 곳곳에 직원들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따로 브랜드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브랜드와 기종의 모터사이클들을 볼 수 있었고, 오래간만에 진행되는 스즈키 행사인 만큼 스즈키의 오래된 명차들도 현장을 찾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가 무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먼저 무대에 오른 스즈키 코리아 강정일 대표는 “드디어 많은 고객님들이 기다리시던 2024 라이딩 시즌이 시작됐다. 스즈키코리아는 오랜 시간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해왔다. 설립 이래 20년간 하야부사, 브이스트롬, GSX, 버그만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터사이클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합리적인 스포츠 스쿠터 아베니스 125, 품격있는 버그만 스트리트 125 EX,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의 기함인 브이스트롬 1050 DE를 출시했고, 뒤이어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 네이키드 GSX-8S, 미들급 어드벤처 브이스트롬 800 DE까지 총 5개의 뉴모델을 출시했다. 그리고 오늘 스즈키의 프리미엄 스포츠 투어러인 GSX-S1000GT에 이어 크로스오버 모델 GSX-S1000GX를 여러분에게 선보일 것이다. 스즈키의 새로운 전자제어 기술이 총 집약된 뉴 모델인 만큼 많은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스즈키 코리아는 스즈키의 장인정신을 통한 우수한 제품으로 100%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할 것이다”라며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스즈키 브이스트롬 650과 함께 유라시아 횡단을 마친 라이더가 무대에 올라 안전운전을 결의하며 2024년 한해에도 모두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것을 약속했다. 이어 행사 안전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 상주경찰서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라이더들에게 안전한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위해 과속을 자제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즐겨줄 것을 당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드디어 무대 맞은 편에 위치한 올해의 신제품 GSX-S1000GX가 베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스즈키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GSX-R1000의 4기통 엔진을 베이스로 투어링부터 스포츠 주행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모델로, 편안한 포지션과 대형 윈드스크린, 패니어 케이스 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스즈키 최초로 전자식 서스펜션이 진행되어 짐이나 동승자, 라이딩 환경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손쉽게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다른 스즈키 제품에도 적용된 이지 스타트, RPM 보정 등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졌으며, 6,5인치 TFT 스크린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전화, 음악, 캘린더,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스즈키 마이스핀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GSX-S1000GX는 4월 초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되고 가격은 2,149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구매고객에 한해 사이드 케이스 세트 20% 할인도 함께 제공된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참가자들이 기다리던 경품 추첨 시간이 진행됐다. 스즈키 코리아와 여러 후원업체들이 제공한 다양한 상품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모두의 기대감이 점점 상승하기 시작했다. 사전 신청자들에게 제공된 응모원의 번호가 하나 하나 불릴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이날 행사의 1등 상품인 스즈키 아베니스 125를 앞두고는 모두의 기대감이 극대화된 상황 속에서 여성 라이더에게 행운이 돌아가며 이날의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행사를 잘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하는 것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하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행사 관계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라이더들이 안전한 귀가길에 오를 수 있도록 질서를 정리했으며, 스즈키 코리아 관계자들은 출구 주변에 모여 행사장을 찾은 라이더 모두에게 손을 흔들며 내년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2024 스즈키 데이는 현장 접수를 받지 않았음에도 약 1000여 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문호를 개방한 덕분에 스즈키 라이더만이 아닌, 모든 라이더들의 축제로 거듭나는 모습이었다. 비록 최근 들어 시장 전반이 불황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지만, 이에 주눅들지 않고 이런 이벤트들을 통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이어지며 모터사이클 시장만큼은 다시 활황세로 돌아서게 되길 바란다. 

 

송지산 기자 song196@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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