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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의 히든카드, ‘SVO’

기사승인 2015.04.01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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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1 , 이 회사의 미래 전략과 신차를 공개하는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 미디어 이벤트를 열었다 .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 (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차별화 전략에서 비롯된 새로운 사업부다 . 지난해 6월 출범했고 , 고성능차를 만드는 건 물론 , 커스터마이징 ,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까지 모든 특별한 차제작을 전담한다 . 즉 국내 소비자들도 나만의 차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
 
 

강함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하이퍼 럭셔리 카 표방
 
현재 재규어와 랜드로버 최상위 라인업엔 SVO가 개발과 제작을 맡은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F-TYPE Project 7)’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Range Rover Sport SVR)’이 자리한다 .

지난해 8월 공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Range Rover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 고성능 모델에 붙여질 ‘SVR’ 배지를 단 첫 번째 모델이다 . SVO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섀시 , 브레이크 , 스티어링을 새로 설계했다 . 5.0리터 수퍼차저 V8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4.7초가 걸린다 .
 
 

F-TYPE
프로젝트 7은 전설적인 레이싱카 D-Type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인승 로드스터로 , 지난해 9월 선보였다 . 전세계 250대 한정 수제작으로 생산되며 국내 배정 물량은 단 7대다 . 575마력의 V8 수퍼차저 엔진이 탑재되며 , 안전최고시속은 300km .
 
 
이와 함께 공개한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Range Rover Autobiography Black)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 프리미엄 SUV로서 앞으로 재규어 랜드로버가 선보일 럭셔리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리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존 에드워드 스페셜 오퍼레이션 총괄 사장 (John Edwards, Managing Director of Jaguar Land Rover Special Operations)에 따르면 SVO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자랑스럽고 , 독특한 헤리티지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거다 . 따라서 SVO는 영국의 자동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 브랜드 역사를 풍부하게 하며 , 재규어 랜드로버의 역사적인 모델을 사랑하는 전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
 
SVO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평가받는 E-type을 완벽하게 재현해 2014 8월 세상에 내놨다 . 경량 E-type이라 불리는 스페셜 GT E-type(Special GT E-type)’ 1963 18대 생산 계획을 밝혔지만 , 12대만이 제작됐다 . SVO는 나머지 6대의 생산 계획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는 섀시를 기반으로 6대를 수제작하기로 밝혔다 . 이후 최초로 제작된 1대를 지난해 페블 비치 오토모티브 위크앤드 오프닝 리셉션에서 공개했다 .
 
이와 관련 , 존 에드워드 사장은 두 번째 경량 E-type은 현재 제작 중이라며 “280여개에 달하는 새로운 판금기술을 적용하고 , 리벳본딩방식으로 차체를 만드는 등 완벽한 복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 이어 그는 만들어지지 않은 나머지 수량을 합해 6대 모두 팔렸다고 덧붙였다 .
 
 
SVO.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비전 제시
 
재규어 랜드로버는 SVO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 M과 성격이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 단순히 고성능 차만 만드는 게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 SVO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확장시키고 , 또 가장 상징적인 차를 만들 거라 자신했다 .
 
이 회사는 SVO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만들고 ,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우선 영국 코벤트리 근처의 옥스포드 로드 (Oxford Road) 2,000만파운드 (한화 약 329 4,800만원 )을 투자해 새로운 SVO 테크니컬 센터를 세웠다 . 이곳의 규모는 2만 평방미터 (m²) , F1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샵 (Workshop)과 전문 페인트 스튜디오를 갖췄다 .
 
아울러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스위트 시설은 올 여름 마련한다 . 150명의 SVO 소속 전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며 전문 인력 100명을 추가 충원한다 . 새로운 헤리티지 워크숍은 재규어의 정신적인 고향인 코벤트리 (Conventry) 인근의 브라운즈 레인 (Browns Lane)에 지난 2014 9월 문을 열었다 .
 
이날 존 에드워드 스페셜 오퍼레이션 총괄 사장은 앞으로 SVO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40%성장이 목표 ”라며 “10억파운드 (한화 약 1 6,393억원 ) 매출을 달성하고 , 총 직원수는 9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 김종우, 재규어랜드로버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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