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R1200GS ADV

- 어드벤처 바이크의 기준, 또다시 높아진다

 

BMW 모토라드는 새로운 2014년형 R1200GS 어드벤처를 발표했다. 125마력을 가진 신형 GS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탠다드 버전 R1200GS와 같은 1,170cc 수냉 박서 트윈 엔진을 가슴에 품었다. 특히 어드벤처 사양은 기존의 스탠다드 버전보다 연료 탱크 수용량이 약 10리터 늘어난 30리터 대용량을 자랑한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이 연료 탱크 덕분에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 긴 여행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새로운 어드벤처는 ABS, ASC 등의 전자식 안전장비는 물론, 레인 모드와 로드 모드로 선택 가능한 모드 셀렉터 등 다양한 라이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되어 있다. 스탠다드 버전에 비해 전/후 서스펜션 작동 폭이 20mm 늘어난 것은 물론 10mm의 최저지상고 상승으로 더욱 거리낌 없이 비포장도로를 주파할 수 있게 됐다.

 

 

BMW 모토라드는 "새로운 R1200GS 어드벤처는 30년 이상 숙성된 박서 엔진의 성공 스토리가 보증합니다. 새로운 여정에도 거리낌이 없을 겁니다. GS 어드벤쳐는 2005년 데뷔이래로 대형 듀얼퍼포즈 모터사이클 중 엔듀로 기능성을 높인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전 세계의 모험심 가득한 탐험가들에게 새로운 GS 어드벤쳐가 또 한 번 그 역량을 뽐낼 것입니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새로운 R1200GS 어드벤처는 1,170cc의 배기량으로 7,750rpm에서 125마력의 출력을 낸다. 기존 공냉 방식에서 한 발 더욱 진보한 수냉식 박서 엔진은 한 차원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듀얼퍼포즈 영역까지 침범했다. 수냉이 메인이라고는 하지만 공냉방식과 유냉방식을 혼용해 가장 효율적이고 정밀한 냉각성을 바탕으로 기계적 내구성 또한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강력해진 출력을 전달하기 위한 6단 기어박스도 매끄럽게 작동한다. 습식 클러치는 부드럽고 손쉬운 작동감을 구현했다.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샤프트 드라이브는 휠 왼쪽에 배치된다. 또한 오프로드 지형에서의 조종성 향상을 위해 드라이브의 플라이휠 질량은 950그램 증가했으며, 이는 진동 댐퍼 파워 트레인에 통합됐다.

 

 

스탠다드 버전 R1200GS와 마찬가지로, 견고하면서도 비틀림에 저항력이 강한 스틸 파이프 스페이스 프레임이 육중한 덩치를 깃털같이 가볍게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본 라이딩 모드 셀렉터 외에 엔듀로 라이딩을 위한 모드를 더 추가할 수도 있다. 엔듀로 모드에 ABS와 ASC를 조합한 엔듀로 프로 모드는 다이내믹 ESA(전자제어 서스펜션)과 함께 오프로드 라이딩에 최적화 된 세팅을 상황에 맞게 간단히 적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한층 방풍 및 보호성능이 강화된 핸드 가드나 내구성이 증가된 풋 스텝 및 레버 등 디테일 강화에도 많은 손이 갔다. 추가로 GS의 상징인 알루미늄 캐리어 박스는 물론 엔진가드, 라디에이터 가드, 안개등 등의 옵션의 선택도 가능하다. 

 

 

더 남성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신형 R1200GS는 어드벤처를 추가함으로써 대형 엔듀로 바이크에 대한 갈증도 해소하게 됐다. 당신이 비록 오프로드 전문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GS는 늘 그렇듯 운전자보다 한 발 앞서 다이내믹한 라이딩을 이끌 것이다.

 

 

듀얼퍼포즈의 오랜 기준이 된 R1200GS의 엔듀로 성능을 극대화하고 장거리 투어링을 고려한 어드벤쳐의 등장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스탠다드 버전의 신형 R1200GS가 워낙 높은 완성도를 가졌기에, 이미 도달한 한계선에 '길 외의 길'을 달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완벽히 더해져 한계점 없는 모터사이클로 이미지화 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지뿐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허황된 우상화도 아니다. 실제로 가능한 퍼포먼스가 단지 이미지로도 충분히 설명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 어떤 길이든 주파할 수 있을 것 같은 새로운 얼굴의 R1200GS 어드벤처는 대형 엔듀로 듀얼퍼포즈 바이크의 기준이 또 한 계단 높아졌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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