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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으로 장시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녹여내다, 린하이 벅 125 ADV

기사승인 2025.01.03  17: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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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중국 브랜드 제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인기 제품의 디자인을 베껴 최대한 낮은 비용으로 만들어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데만 골몰하다 보니 낮은 품질의 제품은 잦은 고장으로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조금 바뀌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상당히 올라갔고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과거와 같은 행태로는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그 결과 최근에 수입되는 제품들은 유럽 등에도 널리 수출하며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새롭게 린하이 브랜드의 제품이 국내에 선보인다.

린하이는 1956년 중국 장수성에 설립되어 소형 동력 및 지원 기계를 생산하고 1994년에는 중일 합작법인인 장쑤 린하이 야마하 모터사이클 주식회사 설립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는다. 현재는 본사 외에 3개의 생산 기자와 1개의 혁신기지를 두고 있으며, 중국 10대 내연기관 생산기업, 중국 ATV 산업 최우수 공헌상 등을 수상했다. 주력제품은 ATV와 UTV지만, 모터사이클과 농기계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들로 수출도 하고 있다.

린하이 브랜드로 국내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은 벅(BUCK) 125 ADV로, 벅 125 시리즈는 기본형과 어반, ADV 3종이 있는데 그 중 최근 유행하는 어드벤처 느낌을 살린 ADV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이다. 외관은 어드벤처 스타일에 맞춰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 직선과 각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마치 치켜뜬 눈을 연상케 하듯 포지션 램프를 위로 끌어올려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었다. 여기에 높은 윈드스크린과 너클 가드, 긴 작동범위의 서스펜션을 탑재해 우수한 승차감과 편한 자세를 제공해 장거리 주행도 문제 없겠다. 차량 크기는 전장 1,980mm, 전폭 740mm, 전고 1,220mm, 휠베이스 1,390mm에 시트고 800mm, 무게 147kg이다.

엔진은 수랭 단기통 125cc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1.5마력/7,800rpm의 성능을 낸다. 연료탱크가 12L에 달해 1회 주유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 자주 주유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행 중 젖은 노면이나 온도가 낮은 노면에서 뒷바퀴가 미끄러지더라도 그립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 트랙션 컨트롤이 기본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디스크 방식이며, ABS를 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계기판은 TFT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속도계와 회전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행 정보를 우수한 시인성으로 전달한다. 계기판은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해 상황이나 개인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좌우 핸들바의 조작버튼들은 백라이트를 더해 야간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키가 기본 사양이어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지 않고도 시동이 걸려 편리하고, 모터사이클이 많은 주차장에서 경적음과 비상등으로 차량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트 하단의 수납함에 헬멧 등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핸들바 아래로도 작은 수남함이 있어 이동 중 소지품을 잠시 보관하기 좋겠다. 조금 더 넓은 수납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탑케이스도 옵션으로 출시 예정이다. 벅 125 ADV의 색상은 검정색과 회색 2종으로 출시되며,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과 가격 등은 미정이다. 판매 및 AS 등은 수입원인 모터뱅크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제는 ‘메이드 인 차이나’를 빼면 생활이 어려울 만큼 중국제 제품은 우리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물론 여기에 품질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인데, 린하이는 오랜 시간 메이저 브랜드인 야마하와의 협력을 이어온 만큼 이번에 출시하는 벅 125 ADV 역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품질과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산 기자 song196@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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