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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MX1100 레블 비롯한 2021년형 신제품 라인업 발표

기사승인 2020.11.28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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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라인업이 더욱 강력해졌다

혼다가 2021년 신규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발표했다. 신제품 CMX1100 레블을 라인업에 합류시키며 크루저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보였고, 대형 스쿠터 포르자 시리즈의 변화와 함께 750cc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리고 NC750 시리즈, CB650 시리즈, MSX125, PCX125, 네오 스포츠 카페 CB125R과 CB1000R 등도 크고 작은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신모델로 2021년을 맞이한다.

 

CMX1100 레블(한국명 레블 1100 예상)

크루저 시장에 미니멀리즘한 외관을 특징으로 하는 ‘바버(bobber)’ 스타일이 유행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많은 브랜드에서 바버 스타일의 크루저를 선보이고 있다. 혼다 역시 CB500 시리즈의 엔진을 사용한 CMX500 레블(국내명 레블 500)으로 시작해 이번에는 배기량을 높인 CMX1100 레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클래식한 외관을 갖춘 LED 헤드라이트

이번 신제품 역시 이전 CMX500과 마찬가지로 근육질이지만 플랜지리스(용접부를 감춰 보이지 않게 하는 방식) 연료탱크, 날렵한 차체 등 최대한 단순한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크루저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위해 원형으로 디자인했지만, 내부에 렌즈를 더한 4개의 LED 전구를 넣어 우수한 시야를 확보했다. 방향지시등 역시 클래식한 외관이지만, LED를 채용했다.

 

크루저의 성격에 맞춰 튜닝된 1,084cc 병렬 2기통 엔진

탑재된 엔진은 아프리카 트윈에도 탑재된 1,084cc 병렬 2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크루저의 성격에 맞춰 다른 특성을 내도록 세팅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87마력/7,000rpm, 최대토크 98Nm/4,750rpm의 성능을 낸다. 또한 플라이휠의 질량을 32% 높여 관성을 증가, 저회전에서의 높은 응답성을 이끌어낸다.

높은 배기량에 맞춰 전자장비가 주행을 보조한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TBW)를 통해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와 윌리 컨트롤의 개입 정도를 관리한다. 또한 다양한 라이딩 조건에 맞춰 3개의 라이딩 모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라이더가 임의의 세팅값을 설정, 저장해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DCT 버전을 선택하면 주행이 더욱 편안해진

라이더는 수동 변속기 외에도 DCT 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ECU가 차량 속도, 현재 기어 위치, 엔진 회전수를 지속적으로 감지해 변속이 필요할 때 스스로 기어를 바꾸지만, 라이딩 모드 선택에 따라서도 그에 맞춰 다른 패턴으로의 변속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레인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보다 빠른 고단으로의 변속이 이뤄지지만,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전 회전수를 더 높이 가져가면서 최대한 변속 타이밍을 늦추는 등의 차이가 있다.

튜브형 강철 프레임은 CMX500의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보다 두꺼운 튜브를 사용해 강성을 확보했다. 전체적인 지오메트리는 여유있는 경사각도를 확보해 와인딩 코스에서도 문제없다.

서스펜션은 전면에 43mm 카트리지 스타일을, 후면에는 12.5mm 로드와 피기백 방식의 쇼크 업소버가 좌우 양쪽으로 장착됐다. 둘 모두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앞에 330mm 디스크와 모노블록 4피스톤 캘리퍼, 뒤에 256mm 디스크와 싱글 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됐다. 캐스팅 알루미늄 휠은 5개의 Y자형 스포크로 구성되며, 휠베이스는 1,520mm다.

시트는 높이 700mm로 정차 시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급가속에서도 몸을 단단히 잡아주지만 부드러운 쿠션감으로 편안함을 제공하며, 동승자의 유무에 따라 탠덤 시트를 쉽고 빠르게 탈착할 수 있다. 시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위한 USB-C 충전포트와 3L 정도의 수납함이 있다.

다양한 커스텀 액세서리가 발매되어 나만의 모터사이클을 꾸밀 수 있다

혼다에서는 ‘스트리트’와 ‘투어’ 두 가지 범주의 액세서리를 함께 발매한다. 스트리트에는 후면 랙, 탱크 패드, 헤드라이트 페어링, 짧은 앞 펜더, 휠 스트라이프 등이 있으며, 투어에는 동승자용 등받이, 새들백, 윈드 스크린 등이 있다.

 

포르자 750

DCT 장착 모터사이클로 불리길 원했으나 스쿠터로만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이기지 못한 것일까? NC750D 인테그라의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포르자 750으로 바뀌며 혼다 빅스쿠터 패밀리의 일원이 됐다.

DCT는 라이딩 모드에 따라 변속 패턴이 바뀐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기본 베이스는 동일하다. 2기통 745cc 엔진과 특유의 DCT는 그대로 이어진다. 여기에 TBW가 더해져 레인, 스탠더드, 스포츠의 기본 라이딩 모드 3종과 사용자 지정 모드까지 4개의 라이딩 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트랙션 컨트롤(HSTC) 기능은 3단계로 개입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DCT는 주행 모드에 맞춰 변속 시점 등을 달리한다.

튜브형 스틸 프레임, 알루미늄 스윙암,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 41mm USD 포크와 프로링크 리어 서스펜션, 앞 17인치/뒤 15인치 휠 조합 등의 조합은 스쿠터 그 이상의 스포티한 성능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구성이다.

윈드스크린과 페어링의 조화로 고속에서도 방풍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높은 고속 방풍성능, 넉넉한 발 공간과 낮은 시트고, 시트 하단 수납함과 USB 충전 포트, 글러브 박스, TFT 디스플레이 계기판, 스마트폰 연결 지원, 스마트기 등 다양한 편의 장비들도 두루 갖춰져 주행의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두루 충족시켜 준다.

 

포르자 350

강력한 도심 커뮤터 포르자 300이 배기량과 편의장비 업그레이드로 더욱 강력해졌다.

새로운 엔진은 배기량이 279cc에서 330cc로 늘어났다

새로운 eSP+ 엔진은 유로 5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마찰 감소 등의 변화로 이전보다 더욱 강력하고 깨끗해졌다. 실린더의 보어를 77mm, 스트로크를 70.7mm로 변경해 50cc 늘어난 330cc의 배기량 덕분에 이전보다 16% 증가한 29.2마력/7,500rpm의 최고출력과 31.9Nm/5,25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최고속도는 8km/h 증가한 137km/h로 증가했으며, 200m 드래그 기록은 0.7초 감소한 10.4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흡배기계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엔진 내부 마찰을 줄이기 위해 유압 캠체인 어저스터와 스캐빈저 펌프를 사용했다. 밸런서 샤프트의 채용으로 진동을 감소시켜 탑승자의 피로를 줄인다.

전동식 윈드스크린은 더 넓은 범위로 조절 가능하다

HSTC 탑재로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며, 전동식 윈드 스크린은 조절범위가 40mm 늘어난 180mm까지 조절된다. 시트 하단에는 풀페이스 헬멧 2개가 수납 가능하며, 글러브 박스, USB 충전 포트 등이 배치된다. 혼다 스마트폰 음성제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차량에 연결하면 음성으로 전화통화, 음악 등의 제어가 음성으로 가능하다.

스마트키는 시트 하단 수납함과 메인 스위치 제어는 물론이고 옵션으로 발매되는 스마트 탑박스도 제어할 수 있다. 차량의 등화류는 모두 LED가 적용되며, 전후 방향 지시등에는 자동 꺼짐 기능과 함께 급제동 감지 시 비상등이 고속으로 깜박여 후방 차량에 경고를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CBR650R

혼다의 미들급 스포츠 모터사이클 하면 CBR600RR만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다. 리터급 모터사이클에 입문하기 전 거쳐가야 하는 통과 의례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점차 리터급 모터사이클이 난폭함을 누르고 한결 다루기 쉬워지면서 미들 클래스에 대한 인기가 점차 시들어갔다.

혼다는 이러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CBR600RR의 단종을 선언하고 새로 CBR650F를 선보였다. 소수만이 즐기는 모델 대신 다수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쪽을 선택한 것. 실용성과 합리적 유지비로 사랑을 받은 CBR650F는 2019년 CBR650R로 진화했고, 이번 2021년형에서는 소소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가장 큰 변경점으로는 41mm 쇼와 SFF-BP USD 포크의 채용으로, 한 쌍의 포크가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 높은 댐핑 성능과 경량화를 이뤄냈다. 포크의 지름도 확대된 만큼 실제 주행에서의 느낌과 충격 흡수, 컨트롤이 향상됐다.

LED 듀얼 헤드라이트는 반사경 형태를 변경했으며, 상단 및 하단 페어링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계기판은 LED 각도와 글꼴 크기에 변화를 주어 가독성을 높였다. 시트 하단에는 USB-C 소켓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으며 시트고의 변화는 없다.

 

CB650R

클래식과 모던함을 잘 조화시킨 혼다의 새로운 장르 네오 스포츠 카페, 이 장르의 허리를 담당하는 CB650R도 CBR650R과 마찬가지로 소소한 변화가 가해졌다.

변경점으로는 우선 전면 서스펜션에 쇼와 SFF-BP USD 포크가 장착되어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렸다. 조종성 향상을 위해 핸들바 각도를 3° 높인 35°로 변경해 저속에서의 조향이나 U턴이 한결 수월해진다.

측면 패널과 리어 허거는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LCD 계기판의 업데이트로 보다 빠른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시트 하단에 USB-C 충전 소켓을 추가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MSX125

도심에서 즐기는 미니 익스트림 바이크 MSX125가 이번 2021년형 모델에서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특히 이번 변화에선 편의성을 높이고 라이더가 답답해하던 부분을 해소해준 만큼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외관은 혼다의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의 외관을 축소, 반영했던 기존의 디자인에서 새롭게 현대성과 레트로를 조화시킨 디자인을 채택했다. 매끈한 LED 헤드라이트, 크기가 작아진 시트와 서브 프레임, 초소형 측면 패널과 탱크 커버 등이 적용됐으며, 측히 측면의 여섯 개 볼트는 대형 볼트로 강조되어 마치 프라모델을 보는 듯한 독특한 인상을 준다.

MSX125를 탸면서 가장 답답했을 부분이 근교로의 투어링 중 크루징을 위한 기어가 없다는 점이었을 것이다. 이번 신형은 4단 기어 박스에서 5단 기어 박스로 변경되어 이러한 아쉬움을 날려준다. 최고속도도 92km/h에서 94km/h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LCD 디지털 계기판에 회전계와 기어 위치 표시가 추가되어 초심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PCX125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125cc 스쿠터로 PCX125를 꼽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컴팩트한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 넉넉한 수납공간, eSP 엔진과 아이들링 스톱 기능으로 만들어내는 높은 연비 등은 125cc 스쿠터를 선택하는데 있어 주저없이 PCX125를 꼽게 만든다.

신형 eSP+ 엔진이 탑재되어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지금도 충분히 강력한 PCX가 2021년에는 더 강력해진다. 우선 새로운 eSP+ 엔진의 채용으로 최고출력은 12.5마력/8,750rpm, 최대토크는 11.8Nm/6,500rpm으로 늘어났다. 배기량은 전과 동일하지만 실린더의 크기가 기존 보어×스트로크 52.4×57.9mm에서 53.5×55.5mm로 바뀌고 압축비도 11:1에서 11.5:1로 변경됐다. 스트로크가 짧아지며 2개의 추가밸브가 장착될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슬라이딩 마찰을 감소시켰다.

성능의 향상으로 정지상태에서의 출발이나 감속 후 재가속에서의 가속 성능이 개선됐고, 90km/h의 크루징도 문제없다. 최고시속은 98km/h. 엔진 연비는 47.6km/L(WMTC 기준)으로 8.1L의 연료탱크와 결합해 1회 주유로 최대 38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트랙션 컨트롤이 추가되어 기능 작동시 계기판에 알림등이 점등된다

주목할만한 또하나의 변경점은 대중적인 125cc 스쿠터에선 보기 힘든 트랙션 컨트롤이다. HSTC 기능은 휠 스핀 발생시 엔진 출력을 줄여 뒷바퀴 접지력을 회복하므로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하지 않는 경우 기능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중 스틸 크래들 프레임의 재셜계로 도심 주행에 필요한 민첩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휠 역시 디자인이 변경되는 동시에 더 넓은 폭의 타이어(앞 110/70-14, 뒤 130/70-13)를 채택해 변경된 차체를 보완한다.

서스펜션은 전면 포크는 전과 동일하지만 후면의 쇼크 업소버는 작동 범위를 95mm로 10mm 늘렸으며, 부드러운 승차감 제공을 위해 더 높은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스프링을 탑재했다.

LED 헤드라이트의 전체 형상은 비슷하지만 세부 구성 요소가 바뀌었다

외관에서는 PCX125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LED 헤드라이트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5개의 플래시 라인이 평행하게 배치되어 3D 효과를 내기 위해 다중 광학 기술을 사용하는 X자형의 미등과 통일감을 부여한다. 차체 전반의 페어링 디자인이 변경되어 우아한 라인을 만들어내고 블랙 컬러의 윈드스크린과 함께 향상된 방풍 성능을 제공한다.

소소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사용에선 매우 편리해지는 진화다

시트 하단 수납공간은 2.4L 증가한 30.4L의 용량으로 풀페이스 헬멧을 여유있게 수납할 수 있다. 글러브 박스에는 USB-C 소켓을 마련해 이전의 12V 시거잭을 대체해 별도의 충전기 없이 USB 케이블만으로 스마트폰을 바로 연결, 충전할 수 있다. 연료 주입구는 주유 시 연료 캡을 보완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변경됐다.

스마트키는 메인 스위치와 시트 수납함 제어와 함께 옵션으로 발매되는 35L 스마트 탑박스까지 함께 제어할 수 있다. 후면의 그랩 레일을 재설계해 무게는 310g 덜어내면서도 동승자에게 편안하고 단단한 손잡이의 역할은 그대로 제공한다.

 

CB1000R

네오 스포츠 카페 장르의 맏형 CB1000R도 내년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소소한 외관 업데이트와 함께 편의장비의 업그레이드로 아쉬웠던 1%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블랙 에디션이 함께 발매되어 특별한 나만의 모터사이클을 원하는 라이더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의 날카로움이 더욱 강조됐다

외관에서는 더욱 날렵해진 스타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형 헤드라이트는 뒤쪽으로 살짝 기울여 장착됐으며, 광택 처리된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슈라우드도 컴팩트해지면서 앞쪽으로 기울어지며 역동성을 더한다.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도 재설계되며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 작아진 번호판 마운트와 함께 후방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7스포크 캐스팅 알루미늄 휠은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공존을 보여준다.

계기판 표시 방법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엔진은 PGM-FI의 세팅을 최적화해 부드럽고 원활하게 동력이 전달되며 이와 함께 응답성을 개선했다. 계기판은 5인치 TFT 풀컬러 디스플레이로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표시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스마트폰을 차량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혼다 스마트폰 음성 제어 시스템(HSVC)으로 전화 통화, 이메일,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시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USB 소켓이 배치됐다.

후면 방향지시등에는 비상 정지 신호 기능을 더해 급제동시 비상등이 깜빡여 후행 차량에게 경고를 보낸다. 또한 방향지시등은 앞뒤 바퀴의 속도차를 계산해 표시를 자동으로 꺼주는 기능도 갖췄다.

CB1000R 블랙 에디션

함께 선보이는 블랙 에디션은 일부 가공된 알루미늄 소재 파츠를 제외하곤 차량 전반을 검은색으로 처리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여기에 퀵 시프터가 기본 장착되며, 가공 처리된 CB 로고로 특별함을 강조한다.

 

CB125R

라인업의 막내지만 우수한 품질과 고성능 파츠로 무장한 CB125R이 2021년에는 엔진과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로 프리미엄의 진수를 보여준다.

CBR125R에서 파생된 SOHC 2밸브 엔진은 이번 신형에서 새로운 DOHC 4밸브 설계로 바뀌며 최고출력은 1.6마력 증가한 14.9마력/10,000rpm으로, 최대토크는 11.6Nm/8,000rpm으로 1.6Nm 증가했다. 늘어난 성능으로 최고속도는 101km/h에서 105km/h로 증가했으며, 200m 드래그 기록은 11.3초를 달성했다. 실린더 크기는 이전 보어×스트로크 58×47.2mm에서 57.3×48.4mm로 변경됐으며, 압축비는 11:1에서 11.3:1로 변경됐다.

태생부터 프리미엄이던 CB125R에 더욱 프리미엄한 장비가 추가됐다. 바로 쇼와의 41mm SFF-BP 포크가 장착된 것이다. 125cc 모터사이클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여기에 함께 소개된 모델 가운데 동일한 포크가 적용된 높은 배기량의 모델들이 여럿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호화스러운 파츠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덕분에 향상된 댐핑 성능과 가벼운 무게로 더욱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며, 충격 흡수와 컨트롤 역시 향상됐다.

 

NC750X

‘다재다능’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NC750X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유있는 파워의 2기통 엔진, 널찍한 핸들바와 안락한 시트로 완성되는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독특한 어드벤처 스타일은 NC750X만의 매력이다. 여기에 다른 모터사이클이라면 연료탱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배치된 넉넉한 수납함은 풀페이스 헬멧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DCT 버전(국내 미출시)이 함께 발매되어 선택의 폭도 넓다.

크고 작은 업그레이드로 진화를 거듭해온 NC750X는 2021년을 맞아 실용성, 편의성, 컨트롤 성능의 향상으로 또 한번의 변화를 맞이한다.

우선 수랭 2기통 엔진은 밸브 타이밍 변경과 TBW 추가, 배기계 개선 등으로 인해 성능이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58.6마력/6,750rpm으로 4마력 증가했으며, 최대토크는 69Nm/7,000rpm으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1, 2, 3단 기어비를 낮춰 가속 성능이 향상됐으며, 4, 5, 6단 기어비는 연비 향상을 위해 기어비를 키웠다. 엔진 자체의 무게도 1.2kg 감소했다.

슬리퍼 클러치의 추가로 클러치 레버 조작에 필요한 힘이 20% 줄었으며, 수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 저단 기어로 변속 시 뒷바퀴가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TBW의 추가와 함께 3개의 기본 라이딩 모드와 사용자 설정 모드까지 총 4개의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HSTC 기능은 수동과 DCT 버전 모두에 기본 장착되며, 세부 설정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나눠져 더욱 세밀한 세팅이 가능하다. DCT 모드의 경우 라이딩 모드 선택에 따라 변속 패턴이 바뀌도록 했다.

전체 무게가 이전 대비 6kg 감소했다

튜브형 스틸 다이아몬드 프레임은 재설계로 이전보다 무게가 1.8kg 줄었으며, 부품 재배치를 통해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여러 요소들의 경량화로 건조중량이 214kg(DCT 버전 224kg)으로 6kg 줄었다.

시트 높이는 800mm로 30mm 낮아졌는데, 이는 서스펜션 변경에 의한 것이다. 서스펜션은 작동 범위가 120mm로 줄었지만, 압축과 신장 비율이 최적화된 쇼와의 듀얼 벤딩 밸브를 사용해 승차감과 편안함을 향상시켰다.

외관은 근육질의 연료탱크에 상하부 페어링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조합, 날카로워진 인상으로 다듬었다. 여기에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이 NC750X만의 전면부 모습을 만든다. 윈드스크린은 방풍 성능을 개선했다.

프레임 재설계와 부품 재배치로 수납함 용량이 늘어날 수 있었다

NC750X의 특징 중 하나인 연료탱크 위치의 수납함은 용량이 1L 증가한 23L로 늘어나며 어드벤처 스타일의 헬멧까지도 수납 가능하다. 수납함 커버 상단에는 레일이 있어 탱크백을 장착할 수 있으며, 커버 안쪽에는 4개의 고리로 수화물을 정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신형은 수납함 내부에 USB-C 소켓이 추가됐다.

계기판은 풀 컬러 LCD 방식이 새로 적용됐으며, 후방 방향지시등에는 자동 꺼짐 기능과 함께 비상 정지 신호 기능이 더해졌다.

 

X-ADV

NC750X와 같은 베이스를 사용하는 X-ADV 역시 이번 2021년형에서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밸브 타이밍 변경, TBW 추가, 배기계 개선 등의 엔진 업그레이드로 회전한계가 7,000rpm으로 600rpm 높아졌으며, 최고출력은 58.6마력/6,750rpm, 최대토크는 69Nm/4,750rpm로 향상됐다. 기어비 변경으로 가속력과 고속 연비가 향상됐다.

라이딩 모드도 NC750X와 마찬가지로 3개의 기본 제공 모드와 1개의 사용자 설정 모드까지 총 4개의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HSTC 기능은 2단계에서 3단계로 더욱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며, 기능을 완전히 끌 수도 있다. 사용자 설정 모드에선 동력 전달, 엔진 브레이크, ABS, HSTC 등의 단계를 조절과 함께 DCT 변속 패턴 설정이 가능하다.

수납함에는 풀페이스 헬멧까지 보관할 수 있다

프레임 재설계로 1kg의 경량화와 함께 수납함을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경량화를 통해 무게(연료 및 오일 포함)는 236kg으로 3kg 가벼워졌다. 전면 서스펜션은 41mm 카트리지 타입 포크로 스프링 예압과 신장 댐핑력을 조절할 수 있다.

전반적인 외관은 이번 신형에서 차체 각부의 패널을 재설계하며 더욱 날카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LED 헤드라이트는 스타일을 변경하는 한편, 주변 광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주간주행등(DRL)을 포함한다.

주차 브레이크 레버 위치가 우측 핸들바로 바뀌었다

시트 하단 수납함 용량은 22L로 1L 증가했으며, 내부에 LED 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사용이 편리하다. 기존 12V 전원 소켓 대신에 USB 소켓이 장착됐으며, 주차 브레이크 레버를 오른쪽 핸들바로 이동시켜 글러브 박스 접근성을 높였다.

스마트키는 메인 스위치, 연료 캡, 시트 외에도 옵션인 스마트 탑박스의 잠금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후면 방향지시등에는 비상 정지 신호 기능과 자동 꺼짐 기능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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