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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편견과 오해

기사승인 2017.11.24  1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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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를 만나고 4개월이 지났다. 전기자전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기자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무겁기만 하고 운동은 되지 않는다? 전기자전거를 타기 전에만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실제로 겪어본 전기자전거는 처음 생각했던 것과 꽤나 달랐다. 흔히들 하는 생각과 실제의 차이를 Q&A를 통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친환경 교통수단, E-BIKE

Q. 전기자전거란 무엇인가요?
A. 전기자전거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힘을 덜 들이며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e바이크라고도 합니다.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라이딩이 가능하죠. 또한 일반 자전거에 디스플레이, 전기모터, 배터리 등이 추가된 구조이며, MTB,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스비(BESV)는 앞뒤로 서스펜션이 달린 미니벨로 스타일의 PS1과 PSA1,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CF1 LENA 전기자전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Q. 전기자전거를 처음 타면 주행이 어렵나요?
A. 이 생각은 일반적인 오해입니다. 전기자전거는 종류에 따라 조작방식이 다르지만, 자전거의 기본적인 변속, 브레이크 조작 등 능력만 있다면 기본조작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거기에  베스비는 힘을 덜 들이면서 조작방식이 간단해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편안한 사용을 도왔습니다.

Q. 갑자기 비가 올 때 전기자전거는 어떡하죠? 세차는요?
A. 전기자전거는 가벼운 우중라이딩은 가능합니다. 베스비처럼 생활방수 기능이 적용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낙비를 맞고 달리거나, 모터를 물에 담그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 세차 시엔, 먼저 배터리를 분리하고 물을 뿌리기보다는 물걸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모터와 디스플레이 등에 물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고장 우려가 있으니까요. 거기에 베스비 PSA1은 한국에 주거환경에 맞춰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한 사이즈를 적용해 자전거세차 시 이동의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Q. 전력을 차단했을 때, 전기모터 부하는 심한가요?
A. 모든 전기자전거엔 어느 정도의 부하는 발생합니다. 하지만 베스비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과 저렴한 제품을 비교했을 때, 모터의 내구성과 성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베스비는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미세 전류 조정’ 기술로 부드러운 출발과 함께 급발진, 꿀렁임 등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에 소비자는 베스비의 편안한 주행감으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줄었으며, 가벼운 페달링으로 모터의 부하도 까지 낮췄습니다.

Q.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갈 수 있나요?
A.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배터리가 기본적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정해져있지만, 라이더의 라이딩스타일, 특히 다리 힘, 주행속도 등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베스비 전기자전거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얼마일까요?

먼저 라이더 체중 75kg, 25km/h 주행 기준으로 대용량 배터리(36V 10.5Ah)를 장착한 베스비 PS1과 PSA1의 경우, 모드 1 90km, 모드 2 70km, 모드 3 50km를 달릴 수 있으며, 그보다 조금 적은 배터리(36V 7.2Ah)를 적용한 CF1 LENA의 경우, 모드 1 85km, 모드 2 70km, 모드 3 55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Q. 배터리 충전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충전시간은 배터리, 즉 밥통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볼까요? 베스비의 경우, 36V 2A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36V 7.2Ah(CF1 LENA)는 3.5시간, 36V 10.5Ah(PS1, PSA1) 5.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처럼 ‘배터리’ 밥통이 커질수록 밥을 짓는 시간은 오래 걸리게 되죠.

Q. 배터리를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요?
A. 대부분의 배터리 충전은 콘센트가 있는 실내에서 이뤄집니다. 그래서 강력한 힘과 폭발의 위험성을 가진 배터리를 충전할 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높은 온도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실내에서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장소가 충전에 적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배터리 옆에 문제가 되는 물건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관리만큼 ‘정품 배터리셀’ 사용여부가 중요한데요, 이는 배터리의 효율성과 안전성 문제가 연결됐기 때문입니다.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고 잦은 배터리 고장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베스비와 같이 검증된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전기자전거 질문 BEST 10

Q.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되나요?
A. 네, 운동은 확실히 됩니다. 전기자전거는 전력과 인력을 함께 사용하며 페달을 밟기 때문입니다. 평소 라이더가 일반 자전거로 단거리 밖에 갈 수 없었다면, 전기자전거는 체력의 한계를 넘어 좀 더 멀리, 장시간동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베스비와 함께라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로 커지겠죠?

Q. 전기자전거는 왜 이렇게 비싸요?
A. 전기자전거가 비싸다고 느끼는 것은,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자전거와 비교하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기자전거만의 특징과 성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히 베스비를 예로 들면, 시중에 판매중인 저가 제품과 비교해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베스비를 타보지 않는다면 가격만 눈에 들어올 수 있죠. 하지만 베스비의 ‘주행성능’과 ‘주행감’을 직접 느껴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가격의 차이는 "주행감"  때문입니다.

저가의 전기자전거의 경우, 출발할 때 갑자기 치고나가는 급발진현상과 모터가 꿀렁이는 이질감 등을 느낄 수 있는데요. 베스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미세 전류 조정' 기술과 파워 알고리즘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완성했습니다.

Q. 전기자전거는 무겁죠?
A. 전기자전거가 비싸다는 질문과 같은 맥락 같습니다. 레이싱을 위해 설계된 로드 자전거를 생각했다면 무거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베스비는 달랐습니다. PS1에 카본소재를 적용해 시중에 판매되는 PAS 방식의 전기 자전거 중 가장 가벼운 ‘17.5 kg’의 무게를 완성했기 때문이죠. 이점을 보면 베스비는 예쁜데다 가벼운 욕심쟁이 전기자전거인듯 합니다.

Q. 예쁜 전기자전거는 없나요?
A. 있습니다. 베스비가 그 주인공이죠. 베스비는 배터리와 전자장치를 디자인의 일부로 완벽하게 통합해 세련된 전기자전거를 탄생시켰는데요, 이 점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점과 베스비 ‘PSA1’이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등 명망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력들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디자인의 부자연스러움, 선택의 폭이 좁은 컬러 등의 아쉬운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게 걸림돌이 된다면, 예쁜 자전거 ‘베스비’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네요.

Q. 전기자전거는 정비과정이 복잡한가요?
A. 아닙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 대비 몇 가지 과정이 추가되지만,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 튜브를 교체하는 것처럼 정비는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단 시간과 노력이 좀 더 필요하죠. 하지만 정확한 정비과정을 모른다면 전문 기술자에게 도움 받는 것이 시간 단축에 효과적입니다. 문제를 수습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선택을 잘해야겠죠?

Q. 자전거도로에서 전기자전거 탈 수 있나요?
A. 지금은 안 됩니다. 그리고 갖고 계신 전기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나중에도 안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겸용도로인 자전거도로 통행은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이야기가 달라지죠. 2018년 3월 22일부터 일부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려면 페달을 밟아야만 전기모터가 동작하는 페달 보조 방식(Pedal Assist System, PAS 방식), 시속 25㎞ 이상에서는 모터 정지, 전체 중량 30㎏ 미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리고 베스비(BESV)는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전기자전거로, 내년 3월 22일부터 한강 자전거 도로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전기자전거는 비행기에 실을 수 있나요?
A. 비행기에 전기자전거는 실을 수 있지만, 배터리는 불가합니다. 일반적인 국내 자전거여행 시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제주도 항공편을 이용할 땐 배터리는 실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노트북 배터리 이상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는 물론 화물로도 이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죠. 택배로 이용하거나, 전기자전거 렌탈 업체에서 배터리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 버스, 기차 등엔 배터리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휴대가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해외여행도 비행기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화물 편으로 예약한 숙소나 지인에게 배터리를 보낼 수 있지만, 해외 화물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실을 수 없어 대부분 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보단 해외에서 배터리를 대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Q.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 팁이 있을까요?
A. 네. 여행에서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첫 번째 내구성이 검증된 전기자전거 고르기, 두 번째 전기자전거에 대한 기본지식과 정비 방법알기, 세 번째 여행 전 자전거상태 점검하기, 네 번째 배터리 충전기 꼭 챙겨가기, 다섯 번째 배터리 잔량 자주 확인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 팁들은 갑자기 발생하는 전기자전거 트러블을 줄이고, 산 속에서 배터리가 갑자기 소진되는 황당한 일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줄어든 배터리가 걱정이라면?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죠. 전기자전거는 여행필수품이 늘어난 만큼 더욱 든든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Q.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 체크사항이 있나요?
A. 네, 간단히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기자전거 제조사가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회사에서 품질 낮은 전기자전거를 판매하고 사라지거나, AS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제품의 제조, 판매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국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증인 제품인증(KC자율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AS조건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무겁고,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고장이 나면 무척 난감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AS기간과 AS가능영역을 모른다면 해택을 못 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없도록 자신의 AS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전기자전거 고르기입니다. 출퇴근, 장거리, 여행 등 필요에 따라 주행거리, 무게, 성능 등 제품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먼저 용도를 선택하고,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했다면, 다음은 전기자전거 매장 직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바로 전기자전거 시승입니다. 직접 전기자전거를 시승하며 장점과 개선점을 느낄 수 있고, 또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고르기 어렵거나 전기자전거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관심을 가지고 전기자전거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친구나 동호회,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기자전거로 북악에서 공효석을 이길 수 있나요?
A. 아니요. 다리 힘과 전기의 힘을 합쳐도 불가능합니다. 업힐에서 ‘25km/h’이상으로 달리는 공효석 선수에게 제한속도가 ‘25km’인 전기자전거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만약 먼 미래에 업힐 에서 공효석 선수 이상으로 달리는 전기자전거가 나온다면, 북악 콤까지 노려보고 싶네요.

이혜주 기자 lhj@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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