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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MG GT 로드스터 공개

기사승인 2016.09.16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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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MG GT 로드스터가 드디어 얼굴을 드러냈다. 이 차는 고성능 스포츠카 AMG GT의 오픈톱 버전으로 높아진 출력과 감각적인 오픈카 디자인, 벤츠 특유의 감성이 만나 또 하나의 드림카로 손색없다. AMG GT 로드스터는 다음 달 열리는 2016파리모터쇼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기존 AMG GT와 같지만 몇몇 포인트를 바꿔 로드스터만의 특징을 살렸다. 세로줄을 넣어 한층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한 그릴과 가로로 길게 이어진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이 차의 성격을 알려준다. 긴 보닛과 뒤로 눕혀진 앞 유리창, 감각적인 톱이 인상적이다. 뒷모습 역시 범퍼 끝에 세로로 긴 공기통로를 추가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핵심은 단연 오픈톱이다. 방음 및 방진 설계를 적용한 특수 천으로 만들어진 소프트 톱은 시속 50km이하에서 단 11초만에 열고 닫을 수 있다. 색깔은 검정색과 빨간색, 베이지색 총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픈 톱 주행시 안전을 위해 두툼한 롤 오버바도 톱 바깥쪽에 놓았다. 실내는 기존 AMG GT와 같다. 알칸타라 소재로 감싼 D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4개의 송풍구, 간결한 센터페시아 버튼들과 조그셔틀까지도 모두 그대로다.

파워트레인은 쿠페와 마찬가지로 V형 8기통 4.0리터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포츠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다만, 출력을 조금 손 봐 쿠페보다 더욱 빨라진 성능으로 재탄생했다. 기본형인 GT 로드스터는 최고출력 469마력을 발휘하며, 윗 등급인 GT C 로드스터는 최고 550마력을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도 조금 줄어 각각 3.9초, 3.7초면 충분하다. 여기에 최적화된 AMG 스포츠 서스펜션 과 브레이크 시스템,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복합 소재로 맞춰진 차체 강성이 보다 하드코어한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 컴포트,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레이스, 매뉴얼 모드 등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도 기본 탑재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각 상황에 맞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토비아스 뫼르스(Tobias Moers) 메르세데스-AMG CEO는 “새롭게 선보인 로드스터를 통해 AMG GT라인이 한 층 완성도 높아졌다”며, “역동적인 성능과 함께 순수 로드스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MG GT 로드스터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한다. 이후 빠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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