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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과 혼다의 오작교, 혼다 큐레이터

기사승인 2015.04.10  1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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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5 서울모터쇼는 유독 많이 눈에 띠는 사람이 있다 .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한 손에는 태블릿 PC를 손에 쥐고 관람객들에게 전시 자동차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사람 , 바로 전시 큐레이터들이다 . 그간 서울 모터쇼는 서울 모델쇼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자동차와 전시 부스 구성보다 자동차 모델에 대한 집중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
 
 
2015 서울모터쇼가 시작되기 전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서울 모터쇼가 모터쇼 본연의 주인공인 자동차와 브랜드에 관람객들이 집중하도록 참여업체에게 전시도우미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 이러한 자정작용을 통해 이번 2015 서울 모터쇼는 예전 전시회에 비해 자동차와 브랜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고 일선에는 바로 이 큐레이터들이 활약하고 있다 .
 
혼다코리아는 이런 큐레이터 개념을 가장 먼저 사용한 브랜드다 . 혼다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부터 이 큐레이터들을 대거 기용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혼다 자동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브랜드 철학까지 전달해 주는 큰 역할을 맡기고 있다 . 일선에서 관람객을 만나며 브랜드와의 가교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혼다 큐레이터 조정아 (1988년생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Q> 혼다 큐레이터에 지원하게 된 동기 ?
 
 
A> 객원 아나운서와 스피치 강의 , 쇼호스트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이번 일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 주위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경력에도 도움이 되고 제가 잘하는 분야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 사실 자동차에 대해 잘 몰랐고 혼다라는 브랜드에서도 잘 몰랐는데 큐레이터 교육을 받고 , 모터쇼에서 직접 고객분들을 만나니 많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
 
Q> 교육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어요 ?
 
A> 모터쇼가 시작되기 전 3일에 걸쳐 교육을 받았습니다 . 혼다 브랜드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혼다 기술에 관한 조금 어려운 교육도 같이 병행했습니다 . 또한 혼다의 여러 모델들도 직접 시승해보며 텍스트로 배운 혼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 자동차에 대해 많이 몰랐는데 교육을 통해 많이 배웠고 이제는 남자친구와 같이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도 할 정도까지 성장 (?) 했습니다 .
 
 
Q> 모터쇼엔 와본 적이 있나요 ? 와 보시니 어떤가요 ?
 
A> 모터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그간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서 여러 행사를 다녔지만 이렇게 관람객이 어리고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전시회는 처음 와보는 것 같습니다 . 모터쇼가 일주일 이상을 진행하는 거라 힘들 것 같았는데 하루 하루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활기차고 즐겁습니다 .
 
 
Q> 큐레이터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
 
A> 기자님께 이 질문을 받자마자 전 견우와 직녀가 떠올랐어요 .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하는 까치와 같은 역할이랄까요 ? 저희는 단순히 전시차가 전시돼 있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좀 더 능동적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가 자동차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시 시작할 땐 잘 모르면 어떡하나 고민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직접 사용해본 관람객들이 사용 노하우도 알려주시고 제가 설명하는 부분을 주의 깊게 경청해주셔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Q> 담당하신 혼다 오딧세이 어떠세요 ?
 
 
A> 그냥 단순히 패밀리 밴이라 생각했는데 교육을 받고 직접 차도 시승해보고 전시장에서 일주일 넘게 내내 같이 붙어지내니 장점이 참 많은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 실내공간도 넓고 좌석을 다양하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으니 공간활용성도 무척 높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 혼다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바로 이 오딧세이입니다 .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와 시트를 올라타고 뛰어 넘고 하는 모습에서 왜 북미에서 인기가 좋은지 알 것 같더라고요 .
 
 
Q> 혼다 브랜드에 대해 인식이 많이 달라지셨겠어요 ?
A> 사실 혼다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아니었어요 . 큐레이터 일을 하기 전에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혼다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고 혼다가 추구하는 가치속에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 저희 큐레이터들 ( 13 )이 서로 사석에서 혼다 직원분들의 칭찬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저희가 느낀 감정을 저희 부스에 찾아보시는 관람객들에게도 빠짐없이 전해드리는 것이 저희 이번 모터쇼에 맡은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우 iamwooh@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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