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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카 경쟁 불 붙는다" 슈퍼레이스 공식테스트 실시

기사승인 2015.03.25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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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중 유일한 스톡카 테스트 기회…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준호)가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공식테스트와 트랙오픈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겨우내 시즌을 준비한 슈퍼6000 클래스의 팀들이 실전에 사용할 머신과 장비를 서킷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는 3월과 7월, 두 번 진행한다.

‘슈퍼6000 클래스’에만 공식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

슈퍼레이스의 공식테스트는 이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가 대상이다. 배기량 6,200cc, 450마력의 스톡카가 순위를 가리며, 출전 차종들의 조건이 같기 때문에 미케닉의 정비 실력과, 드라이버들의 경기력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별히 정해진 기간에만 트랙 위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식테스트’는 F1을 비롯, DTM이나 여러 해외 경기들이 적용 중인 방식이다. 새로 적용한 타이어, 바뀐 기술 규정을 테스트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고, 이와 함께 팀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 이해하면 쉽다. 팀 자금력에 따라 투입되는 자원과 연습량이 달라지면 특정 팀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돼 결국 대회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슈퍼레이스가 이 제도를 도입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슈퍼6000클래스는 타이어 제한이 없다. 원하는 브랜드의 것을 골라 쓸 수 있다. 타이어 회사들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맞붙으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후원팀에게 이름처럼 특별한, 온갖 기술력이 결집된 ‘스페셜 타이어’를 제공했다. 또 후원 대상 팀은 새로운 타이어가 나왔을 때 이를 테스트 하면서 선수들의 연습량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선수들의 랩타임(트랙 1바퀴를 도는 시간)도 빨라졌다. 물론, 이에 따른 역효과도 생겨났다. 타이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팀과의 격차가 커졌다는 점이다. 타이어 후원을 받지 못한 한 팀은 지난 시즌 도중 대회 참가를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슈퍼레이스는 ‘공식테스트’를 실시해 팀간 테스트 일정을 똑같이 맞추는 카드를 꺼냈다. 조금이나마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슈퍼레이스의 김준호 대표는 “이번 공식테스트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한층 더 수준 높은 대회 진행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신경 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트 첫 날, ‘트랙 오픈 데이’


테스트 첫 날인 지난 24일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트랙오픈데이’를 개최, 올 시즌 이슈가 될 팀들의 준비상황과 경주차들을 공개했다. 이날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회 브리핑을 시작으로 김의수, 김정수, 김진표, 류시원, 조항우 등 감독들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각 클래스 미케닉들이 차종 별 차이점 및 특징을 설명하는 ‘클래스 브리핑’과 직접 경주용 차를 타고 서킷을 달리는 ‘택시타임’도 함께 진행됐다.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다음 달 12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라운드로 펼쳐진다. 8번의 경기 중 3번은 일본(1회)과 중국(2회)에서 열고, 7월엔 한-중-일 각 국의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모이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도 마련해 동아시아 대표 모터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글,사진/ 영암(전남)= 

박찬규 star@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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