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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X3’ 앞세워 중국 젊은 층 잡는다

기사승인 2015.03.15  1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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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7만대 이상 판매할 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



기아차가 중국 전용 소형 SUV 'KX3'를 내놓고, 연간 7만대 판매목표를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12일(현지시간)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전용 소형 SUV, KX3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KX3를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하는 소형 SUV인 만큼, ‘자신감 있게 나아가다’라는 뜻의 ‘傲跑(아오파오)’라는 중국어 차명을 붙였다. 또 트렌디한 디자인, 동급 최강 동력성능, 뛰어난 안전 성능,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중국 SUV 시장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준중형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특히 소형 SUV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40만대 이상 팔리며 판매량이 2013년 대비 154%나 급증했다. 이에 기아는 KX3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고, 스포티지·스포티지R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X3의 판매목표는 연간 7만대 이상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작년 11월 광저우모터쇼에서의 KX3 컨셉트카 공개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우수 딜러 초청 시승회, 중국 기자단 초청 시승회, 지역 시승행사 등을 개최했다. 또 KX3의 중국어 차명을 공모해 약 200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바이럴 영상, 온라인 광고, SNS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도심 로드쇼 및 주요 지역 신차발표회, 딜러별 시승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새 차는 지난 2월27일부터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엔진은 1.6L, 2.0L 자연흡기 라인업에 1.6L 터보 GDI가 추가됐으며, 최근 현대-기아차가 내세우는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린다. 아울러 6에어백, ESC(주행안정성제어장치), HAC(경사로밀림방지), DBC(경사로저속주행장치) 등 안전품목을 통해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 버튼시동시스템, 리어벤트, 슈퍼비전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시스템 등의 편의장비도 충실히 갖췄다.

이와 관련,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소남영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X3는 기아차 패밀리룩을 바탕으로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소형 SUV”라며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KX3를 소개했다.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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