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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 SUV, CR-V의 역사 (1탄)

기사승인 2014.12.05  13: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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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토요타 , 닛산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다 . 특히 자동차를 비롯해 모터사이클 그리고 각종 이동수단에 혼다의 모터가 펄떡이고 있다 . 최근에는 혼다의 SUV CR-V가 출시했다 . 그리고 이번 기회에 혼다 CR-V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 CR-V는 혼다의 대표적인 SUV . 판매량으로 보면 혼다브랜드 전체에서 어코드와 시빅 그리고 CR-V가 판매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모델이다 . 국내에는 2004년에 2세대 CR-V가 첫 데뷔를 하면서 대중들에게 존재를 알렸다 . 1995년에 일본에서 출시한 1세대 CR-V는 무난하면서도 고장이 적고 탄탄한 주행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 이후 세대를 거듭하고 성능을 개선하면서 CR-V는 이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
 
 
크로스오버의 여명기에 등장한 1 세대 CR-V
 
 
도심형 SUV에 대한 인식이 시작될 무렵인 1990년대 중반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크로스오버형 신차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 첫 시작을 끊었던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로 혼다 역시 1995년 전륜구동 기반의 도심형 SUV CR-V를 출시한다 . 전륜구동방식을 기본으로 때에 따라서 구동력 배분이 가능한 4WD 방식을 구현한 모델로 초기에는 일본내수시장을 초점으로 생산했지만 후기형으로 발전되면서 수출길에도 올랐다 .
 
 
이스즈에서 빅혼을 공급받아 팔던 혼다가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첫 차가 CR-V . 승용형 SUV를 표방했으며 컬럼기어 방식으로 여성운전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 130마력과 145마력을 발휘하는 배기량 2,000cc D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 실내공간의 거주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 변속기는 수동 5단과 자동 4단 중에 고를 수 있었다 . 지금처럼 아래에서 위로 열리는 테일게이트 방식이 아니라 뒷유리 부분은 위로 열리고 나머지는 옆으로 열리는 방식이었다 .
 

1세대 CR-V의 테일게이트
 
보급형 모델은 검은색 범퍼였고 , 고급형은 앞범퍼 프로텍터와 사이드 스커트 , 뒷 범퍼 아래쪽만 검은색으로 처리해 도심형 SUV로서의 패션감각도 갖췄었다 . 당시의 혼다 4륜구동 시스템은 혼다 특유의 듀얼 펌프식 방식이었다 . 전륜을 기본으로 하다가 전후륜 회전차가 생기면 뒷바퀴에 토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오프로드에서도 성능을 발휘했다
 
혼다의 1세대 CR-V는 소형차 시빅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델로서 혼다의 전통있는 4륜 더블위시본을 채용해 승차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 이후 2001년까지 2세대 CR-V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 당시의 혼다는 5세대에 이른 어코드나 시빅 같은 승용형 모델과 1990 9월에 데뷔한 스포츠형 모델 NSX 3세대 인테그라가 큰 인기를 끌었던 시기였다 .
 

밋밋한 인테리어 , 하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다 .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한 2 세대 CR-V
 
 
1세대 혼다 CR-V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2세대 모델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여줬다 . 가솔린 엔진구성도 2.4리터급을 추가하고 2.2리터급 디젤엔진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 국내에는 2.4리터 가솔린엔진만 수입됐다 . 변속기는 5단 자동으로 진화했고 , DOHC i-VTEC 엔진도 160마력까지 향상되며 기계적인 성능을 이전보다 끌어올렸다 . 특히 1세대에서 지적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승차감 문제도 대폭 향상되어 진정한 승용형 SUV로 거듭났다 .
 
 
2세대 CR-V는 일본에서 2001 9월 처음 출시됐고 , 한국에는 2004년도에 수입됐다 . 혼다로 CR-V로서는 첫 해외진출지가 한국이었다 . 승차감에 있어서는 2세대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 1세대 모델은 모노코크 바디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는데 , 2세대 모델부터는 프레임과 차체를 일체로 제작해 하중분담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승차감도 좋아졌다 .
 
 
다만 인테리어에서는 경쟁모델에 비해 수수한 편이었다 . 하지만 믿음직한 내구성과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좋았다 . 지금도 그렇지만 어코드와 시빅 그리고 CR-V의 세계적인 인기는 혼다 대표 모델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 . 혼다로서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좋은 성적을 받았으니 상당한 자신감이 붙었던 모델이었다 .
 
 
디자인은 1세대 디자인을 현대화하는 방향으로 잡았었다 . 그러면서도 승차감에 상당히 신경써서 주행시에는 단단하지만 과속방지턱 등에서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세련된 모습도 보여줬다 . 가격은 3,390만원이었는데 당시로서도 그다지 문턱이 높은 가격대는 아니었다 . 다루기 쉬운 SUV라는 인상과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금도 좋은 가격에 거래될 만큼 높은 신뢰도는 국내시장에서 혼다의 인지도를 올리는 계기가 됐다 . 2004년 출범한 혼다코리아도 국내시장에 안착하는데 2세대 CR-V의 인기에 힘입은 바 컸다 .
 
 

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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