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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신형 SM7 노바 출시 현장을 가다

기사승인 2014.09.10  1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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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베이101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SM7 노바(Nova)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SM7 노바는 2011년 2세대 SM7이 선보인지 3년 만에 외부 디자인과 안전장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대폭 수정한 모델이다. 


SM7 노바의 ‘Nova’는 ‘신성(新星)’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M7 Nova는 르노삼성 최상위의 품질과 가치를 대변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된 플래그십 세단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QM3와 올 상반기 SM5 D의 연이은 성공으로 그동안 위축된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와 이미지를 점차 강화 시키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중대형 세단 라인의 SM7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무대에 올렸다. 


이전 모델과 가장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프론트 범퍼를 비롯한 앞모습의 변화다. 초기 2세대 모델은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돼 큰 이슈를 끌었던 ‘SM7 콘셉트’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국내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당시 르노삼성의 사정이 좋지 않아 출시 후속조치가 미흡해 판매량에서도 다른 국산 수입차량에 비교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 출시된 SM7 노바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접목시켜 그간 꾸준히 제기 되어온 디자인의 변화를 완성시켰다. 듀얼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보닛 및 전면 범퍼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변경했고 새로운 스타일의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했다. 


외관 변화와 달리 보닛 아래의 변화는 거의 없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르노삼성 SM7 노바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VQ엔진이 사용된다. SM7 이전버전의 모델부터 계속 사용해 오던 VQ엔진은 6기통으로 동급 국산차량 중 전 트림에 V6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SM7 노바가 유일하다. VQ엔진은 최대출력이 190마력으로 4,400rpm에서 24.8kg·m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리터당 10.2km의 복합연비를 갖추고 있다. 3.5리터 VQ35 V6엔진은 최대출력 258마력, 33.7kg·m의 최대토크와 리터당 9.4 km의 복합연비를 보인다. 


르노삼성은 이번 SM7 노바의 슬로건을 ‘Dandy'와 ’Better & Different'로 잡았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댄디함을 강조하며 국산 동급 세단과는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의 박동훈 부사장은 “수입차 점유율이 높아가는 큰 이유는 바로 남들과는 다른 차를 타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SM7 노바는 댄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VQ엔진, 스마트폰 미러링 시스템 등으로 국산 동급 차와 차별화를 이뤘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SM7 노바는 VQ25 3개 트림, VQ35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VQ25 의 경우 3,040만원~3,490만원, Q35의 경우 3,520만원~3,870만원으로 책정됐다.

Talk About SM7 Nova


Q1>요즘 소비자는 고연비 자동차를 선호한다. 국내에 디젤엔진 자동차의 인기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SM7 노바의 연비를 보면 국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1>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 효율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M7 노바와 같은 고급 세단을 선택하는 사람은 약간의 연비차이보다 주행성능이나 내구성 등을 더 우선시 한다고 생각한다. SM7 노바는 경쟁 차종에 연비를 떨어질지 몰라도 그들이 중형세단에서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Q2>차체 중량을 절감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사용했다고 들었다

A2>마그네슘은 차체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금속이지만 경량화에 도움 줘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르노삼성의 여러 모델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일단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 마그네슘 재질을 사용했고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외판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Q3>고품질 A/S를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국내 경쟁업체들에 비해 서비스센터가 많이 부족하다.

A3>현재 르노삼성은 480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 국내에 판매된 차량 대비 서비스센터 비율은 그리 낫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르노삼성 판매가 늘어나면 자연히 서비스센터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현 서비스센터의 고객 대기 시간도 경쟁업체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 서비스 부분은 문제될 것이 없다.


Q4>르노자동차는 훌륭한 디젤엔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SM7 노바의 디젤엔진 버전을 기대해도 좋은가? 또 올 해 SM7 노바의 목표 판매량은?

A4>디젤엔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디젤엔진의 출시 계획을 언급하면 지금 출시한 가솔린 엔진 모델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박동훈 부사장) 디젤 엔진 선봉자라 할 만큼 국내시장에서의 디젤엔진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크게 보고 있는 사람이다. 그것까지만 언급하겠다. 올해 SM7 노바의 목표 판매대수는 8만대다.

Q5>SM7공인연비 승인 시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18인 휠이 아닌 작은 휠을 사용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A5>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린 규정대로 실제 판매되는 차량에 장착된 휠을 사용해 연비테스트를 받았다.

Q6>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없어 사람들은 ‘사골엔진’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6>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는 브랜드다. 르노-닛산에는 많은 엔진이 존재하고 우린 언제든지 엔진을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VQ엔진 또한 배리언트가 상당히 많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 SM7 노바에 가장 적합한 엔진이라 판단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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