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에 이어 승용차 까지 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 기업인 BYD가 국내 시장을 제대로 정조준한다.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밝힌 BYD코리아가 씰, 아토3 등 국내 시장 공략할 모델들의 인증을 진행하며 막바지 준비 중이다.
BYD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BYD는 기술혁신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첨단 기술 기업이다. 1995년 중국 선전에서 배터리 회사로 시작한 BYD는 에너지 생성, 저장 및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BYD는 '지구의 온도를 1°C 낮춘다'는 브랜드 비전을 고수하기 위해 2022년 내연 자동차 생산 중단을 선언했고 '녹색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는 전자, 자동차, 재생에너지, 경전철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3년 BYD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41.3억 달러를 달성, 승용차 판매량은 302만 대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세계 친환경차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 BYD 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적, 지속적인 투자에 있다. BYD의 2023년 R&D 투자액은 약 5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누적 R&D 투자액은 194억 달러에 달한다. BYD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청한 특허 수는 48,000개 이상, 그 중 승인받은 특허 수는 30,000개 이상이며, 10만 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세계 9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세계 친환경차 산업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춘지(Fortune)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 타이틀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
지난 6월에는 세계 친환경차(NEV) 및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BYD의 브랜드 가치가 13조 8,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 기업 칸타가 최근 공개한 ‘2024 칸타 브랜드Z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Kantar BrandZ Most Valuable Global Brands 2024)’ 보고서에 따르면, BYD는 브랜드 가치가 미화 100억 5,400만 달러(한화 약 13조 8,500억 원)로 평가되며 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0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BYD는 올해 5세대 DM(듀얼모드) PHEV 기술을 출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선보였고,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 2024™)' 공식 파트너, ‘코파 아메리카 2024(CONMEBOL Copa América 2024™)’ 지역 파트너로서 활동하는 등 존경받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술과 혁신 우선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고품질, 고성능 친환경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전 세계 전기차 업계를 선도하는 BYD의 한국법인으로 2016년 10월 설립됐다.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 문제를 기술적 혁신으로 해소하겠다는 사회적 책임감과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기 지게차, 전기 버스, 전기 트럭 등 상용차 차량 중심의 제품과 부품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수개월간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현재는 초기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 2025년 초를 목표로 BYD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씰, 아토3 등 국내 시장 공략 할 첫 모델로 언급 중
BYD 씰 |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승용모델로 입에 오르고 있는 모델은 중형 세단인 씰(SEAL)이다. 씰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소비효율 인증을 받았고, 국토교통부에 제원 통보를 마쳐 우리나라에 판매될 준비를 대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모델이냐 아니냐가 다를 수 있을 뿐이지 판매는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BYD 아토3 |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는 모델은 아토3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아토3는 BYD가 판매하고 있는 고가 모델들과는 달리 중국 현지에서 1000만원에서 2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한국시장에서는 중국보다 조금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성비를 앞세우는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기아의 EV3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BYD는 씰과 아토3, 소형 전기차인 돌핀에 대해 환경부 인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급차 서브 브랜드인 덴자에 대해서도 지난 5월 국내 상표 등록을 마친 상황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 예상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출시 일정 등 그 외 승용차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BYD는 현재까지 194억 달러(약 27조 원)의 누적 R&D 투자액과 10만 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모터, 전자 제어장치 등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및 기타 부품 생산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자체 생산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업체다. BYD 자동차는 2023년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 302만 대 달성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94% 성장한 693억 달러(약 97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업체로 부상 했다.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