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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더해가는 슈퍼레이스 2015시즌… 개막전 키워드 ‘관록, 사고’

기사승인 2015.04.14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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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015시즌 개막전은 관록의 레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 아트라스BX)의 독무대였다.
 
예선부터 돋보였다. 그는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6200cc, 436마력)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코스 레코드(2분12초538)를 갈아치우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12일 열린 결승전에서도 14랩 78.61km를 32분01초342로 주파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실력을 뽐냈다. 같은 팀 조항우 선수는 2초197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은 32분34초756로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김진표 큰 사고… 업계 관심 집중
 
1라운드는 시작부터 선수들간의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첫 랩에선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항우가 앞으로 치고 나왔다. 이어 직선주로를 지나며 맞이하는 급 커브 구간에서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가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해 앞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CJ레이싱 황진우, 엑스타레이싱 이데유지, 이레인 장순호, 팀106 정연일이 사고에 휩쓸리며 리타이어 했다.
 
 
휘날리던 적기(Red Flag, 사고 등을 정리하기 위해 경기를 일시 중지)가 내려가고, 경기가 다시 시작되자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아트라스BX 레이싱의 듀오가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를 벌려나갔다. 결국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4살 때 카트로 레이스에 입문했고, 16살 때부터 포뮬러카를 탔다. 이후 2008년 독일 GT마스터즈 종합우승, 2010년 FIA GT3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경주차가 완전히 박살나는 사고를 겪은 김진표 선수는 치명적인 부상은 없어 드라이버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직위에 이러한 소식을 알려와 김진표 선수를 걱정하던 많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슈퍼6000클래스 스톡카는 스페이스 파이프 프레임 설계로 충돌 시 선수의 안전을 적극 보호한다.
 
 
배기량 1,400cc초과 5,000cc이하의 다양한 차종들간의 격전이 치러지는 GT 클래스에서는 전통의 강호 쉐보레 레이싱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재모(33분 27초 729)와 이재우(33분 35초 543)가 나란히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3위는 33분 40초 169를 기록한 튜닝파크팀 배선환이 차지했다.
 
 
1,600cc급 차종이 대결을 펼치는 슈퍼1600 결승에선 디팩토리 김효겸이 우여곡절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 세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우(디팩토리)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시즌 첫 포디움 입성을 기대했지만, 8랩째 신동훈(투케이바디)의 과한 푸싱으로 차가 망가져 경기를 포기했다. 신동훈은 이번 파울로 2전 결승 그리드 배정시 10그리드 강등된다.
 
 
서킷 찾은 장미여관... 관람객 위한 이벤트도 풍성
 
화창한 봄 날씨 속 서킷에서는 레이스 외에도 여러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레이스의 재미와 경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드라이버 토크쇼’를 비롯, 인기밴드 장미여관의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그리고 사파리 버스처럼 서킷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달려요 버스와 선수와 모델들이 함께하는 그리드 워크 이벤트도 열렸다.
 
 
2015시즌, 한-중-일 서킷서 최강자 가린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 시즌은 한, 중, 일 3개국 5개 서킷에서 8라운드로 펼쳐진다. 2번째 경기는 무대를 중국으로 옮겨 광저우 인터내셔널서킷에서, 3라운드는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사진/ 슈퍼레이스 제공
 
 

박찬규 star@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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