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결국 구동계 제조사별 사고의 발생유무, 사고 발생가능성, 그리고 사고가 났을 때 얼마나 쉽게 조치가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이다. 최근 들어 전기자전거 화재사고 역시 뉴스를 통해 다양한 피해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자전거의 충전장소나 보관 장소 등에 대한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화재사고의 거의 대부분이 충전 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전기자전거 사용자들은 충전과 관련해서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스크바나 전기자전거에 장착되어 있는 구동계는 시마노 2세대 E-MTB 시스템인 EP8이며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시마노는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이자 리더브랜드답게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있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고와 관련된 사례 역시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까다로운 기준으로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 나라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기준치보다 더 높은 자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배터리팩 제작에 따른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로 하여금 높은 신뢰도를 줄 수 있는 제품만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자동차 화재사고 이후 배터리의 과충전과 관련된 내용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시마노의 충전기와 전기배터리는 과충전 방지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과열, 과부하, 과방전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충전기를 아무리 오래 연결해 놔도 배터리에는 일정기준 이상으로 충전이 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한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충전 방지 시스템은 배터리의 수명에도 큰 영향을 미쳐 배터리를 좀 더 오랫동안 우수한 상태로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마노 전기구동계 시스템의 배터리는 다양한 자체 안전검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이를 무사히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고 배터리 같은 구성요소 역시 사고나 다양한 충격 등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 같은 사고가 일어나 프레임이나 배터리에 큰 충격이 전해졌을 때는 AS센터를 방문해 배터리 상태 이상 유무에 대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고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사용하지 말고 그 즉시 센터에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충전기는 정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충전기의 발열이나 충전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충전기와 배터리를 함께 가져가 이상 유무에 대해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배터리의 수명이 다해 완충했다 하더라도 이동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새 정품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를 무단으로 개조해 셀을 교체하거나 리필 하는 등의 작업은 아무리 신뢰도가 높은 작업자라 하더라도 만일 사고가 나면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청라 전기차 사고에서 봤듯 사고는 한순간이고 단 한 번의 사고로 인해 너무나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동구동계와 관련된 부분은 믿을 수 있는 제조사를 선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델을 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허스크바나 전기자전거를 구성하고 있는 시마노의 전동 구동계 시스템은 오랜 시간 쌓아온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체 안전검사를 깐깐하게 진행하고 덕분에 그만큼 더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그나마 안심해도 된다. 허스크바나 역시 그러한 사실들을 잘 파악하고 시마노를 전동구동계 파트너로 최종 선택한 것일테니 앞서 설명한 것처럼 지킬 것은 꼭 지키면서 주의하면서 탄다면 지금도 앞으로도 최대한 안전하게 전기자전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