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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인&아웃도어 바이크 트레이닝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

기사승인 2020.09.23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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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가 ‘생활의 기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작년 까지만 해도 10월이면 친구들과 산으로 들로 야외활동을 다니곤 했는데 올해는 평년과 비교해 제약이 많이 생겼다. 이럴 때일수록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언택트가 필요하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사람들과 만남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언택트시대 바이크 트레이닝에 필요한 장비들과 장비별 기능들을 소개한다.

먼저 야외에서의 바이크 트레이닝에 필요한 장비들과 활용방법을 알아보자. 보다 효율적인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페달을 밟는 힘(토크)과 페달링 회전속도(케이던스)를 정확히 측정해주는 파워미터와 자전거의 주행 속도를 측정해주는 스피드 센서 이 두 가지 센서들을 이용해 라이더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바이크 컴퓨터가 필요하다.


파워미터 (POWER METER)

파워미터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라이더의 두 다리에서 자전거로 전달되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다. 파워미터는 크랭크암, 페달, 센서유닛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사용중인 자전거에 추가적으로 장착하는 옵션 개념으로 유지관리가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 바로 파워미터 일체형 크랭크셋 FC-R9100-P다.

FC-R9100-P는 시마노에서 출시된 첫 번째 파워미터이자 최초의 크랭크셋 일체형 파워미터로, 기존 FC-R9100 크랭크셋과의 무게 차이는 70g가량 무겁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한 파워미터 모델인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외형이 거의 동일하다. 장착시 큐팩터(Q Factor) 또한 동일하다.

자전거에 부수적인 장치를 추가 하는 것을 싫어하는, 깔끔한 외형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에게 추천하는 파워미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른쪽과 왼쪽 파워를 독립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듀얼 파워미터 타입으로, 보다 정확한 데이터 값을 바이크 컴퓨터로 전달해준다.

크랭크셋 일체형인 FC-R9100-P는 자사의 다이렉트 체인스테이 마운트 브레이크 캘리퍼 BR-9010-R을 장착했을 시에도 부품간의 간섭이 없으며 파워미터의 주요 부품들이 대부분 크랭크셋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 변화에 강하며 방수 성능 또한 뛰어나다.

전력을 소모하는 일체형 제품들의 특성상 배터리 충전이 번거롭고 사용시간이 비교적 짧아 관리가 까다로운데 FC-R9100-P는 1회 충전으로 약 30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 USB 케이블을 크랭크암 바깥쪽 커넥터와 연결해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표준 충전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스피드 센서 (SPEED SENSOR)

스피드 센서는 자전거 바퀴가 1분을 기준으로 몇 바퀴 회전하는지를 측정하는 장치로 크게 체인스테이와 리어휠 스포크에 각각 센서와 자석을 장착하는 방식과 휠 허브에 장착하는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스포크 타입에 따라 자석을 장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한 주행 중 노면으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자석이 분실될 활률이 높은 편이고 체인 스테이에 센서 본체를 장착해야 한다. 그에 반해 허브에 직접적으로 장착하는 타입은 자석 방식에 비해 분실 및 파손율이 현저히 낮고 외형적으로도 상당히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다.

와후(wahoo) RPM 스피드 센서는 프론트 휠 허브장착 타입으로 라이더가 원하는 사이클링 데이터를 정확하게 기록 및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ant+와 블루투스 통신을 지원하는 RPM 스피드 센서는 거의 모든 바이크 컴퓨터와 호환이 가능하며 iOS, 안드로이드 기기들과도 연결이 가능해 스마트폰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게는 7g으로 현재 출시된 센서들 중 가장 가벼운 측에 속하며 배터리는 동전타입의 CR2032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1년이라고 하니 한 시즌동안 배터리 교체걱정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또한 센서에는 바이크 컴퓨터 및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다.


바이크 컴퓨터 (BIKE COMPUTER)

흔히들 속도계라고 부르는 바이크 컴퓨터는 기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주행속도 및 평균속도, 주행시간만을 표시해주는 단순한 제품부터 앞서 말한 기능에 케이던스와 페달링 파워, 라이딩 코스를 지도로 표시해주는 GPS 바이크 컴퓨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중이다.

그 중 와후 엘리먼트(wahoo ELEMNT) 바이크 컴퓨터는 기능과 크기에 따라 엘리먼트 롬(ELEMNT ROAM), 엘리먼트(ELEMNT), 엘리먼트 볼트(ELEMNT BOLT), 엘리먼트 미니(ELEMNT MINI)까지 총 4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자신이 필요한 기능에 맞춰 구매할 수 있다.

엘리먼트 롬은 와후 바이크 컴퓨터의 플래그십 모델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2.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표시해주는 연동 앱 셋업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통해 이미 내구성이 증명된 고릴라 글라스가 전면에 덮혀 있어 행여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기기가 파손될 위험을 줄였다.

최근 바이크 컴퓨터에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수많은 정보들을 라이더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그 정보들을 모두 한 화면에 담기에 2.7인치라는 디스플레이 크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엘리먼트 롬은 조작이 간편한 측면 버튼을 통해 화면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보고자 하는 정보의 수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엘리먼트 롬에는 라이딩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며 실시간으로 라이더에게 전달해주는 퀵룩 LED기능과 전화 및 문자 알림, 스트라바 라이브 세그먼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인도어 바이크 트레이너 5세대 키커 스마트 트레이너, 키커 클라임과도 완벽 호환된다.

엘리먼트 롬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인 가로 54.4mm 세로 89mm이며 무게는 94g으로 타사 플래그십 바이크 컴퓨터들과 비교해 가벼운 편에 속하며 야외 라이딩에 적합한 IPX7 방수등급을 채택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7시간동안 연속사용이 가능해 그란폰도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 시에도 적합하다.

‘나는 그렇게 많은 기능이 필요 없고 작고 가벼운, 비교적 저렴한 바이크 컴퓨터를 원한다.’ 라고 하는 라이더에게는 엘리먼트 미니를 추천한다. 가로 41mm 세로 58.4mm 무게 31g으로 대략 신용카드 절반만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동전타입의 배터리를 이용하면 최대 12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 방수등급은 엘리먼트 롬과 동일한 IPX7 등급이다.

크기가 작다고는 하지만 사이클링 트레이닝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들어있다. 앞서 소개한 파워미터 및 스피드 센서와 연동은 기본으로 지원되며 iOS,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연결, 연동 앱 셋업, 전화 및 문자 알람 등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은 기능들이 지원된다.

이제 야외에서 라이딩을 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된 샘이다. 핸들 콕피트에 사이클링 컴퓨터를 장착해 파워미터와 스피드센서가 전해오는 정보와 함께 가을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보자. 단, 밖으로 나가기 전 마스크를 꼭 챙기고 사람이 적은 라이딩 코스로 언택트 바이크 트레이닝을 실천해보자.


바이크 트레이너 (CYCLING TRAINER)

 

흔히들 인도어 바이크 트레이닝은 추운 겨울에 하는 운동방법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요즘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요로 하는 때는 물론 비가 올 때도 미세먼지가 많을 때에도 필요한 운동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 나가서 라이딩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때에도 바로 안장에 올라 페달링을 할 수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라이더들에게도 추천하는 트레이닝 방법이다.

바이크 트레이너는 자신이 평소 타는 자기 몸에 익숙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트레이닝 장비로 고정식 트레이너와 비고정식 트레이너가 있다. 이 중 고정식 제품은 라이더의 사이클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 해 바이크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 기기, PC와도 연동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와후는 앞서 소개한 바이크 컴퓨터와 각종 센서들은 물론 바이크 트레이닝의 핵심장비인 바이크 트레이너까지 트레이닝에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보유, 생산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메이커다.

키커 트레이너는 1세대 제품부터 5세대 제품까지 외형적으로 그다지 큰 변화는 없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사용자 편의성에 따른 디자인 변화와 꾸준한 성능 업그레이드로 탄탄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새롭게 출시한 5세대 키커 스마트 트레이너는 기존 4세대 모델과 비교해 외형적 디자인은 동일하나 지면과 맞닿는 부분에 키커 액시스 액션 피트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키커 액시스 액션 피트는 키커 트레이너에 장착하는 추가 액세서리 제품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할 때 자전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재현해준다. 자전거의 움직임 반경은 좌우 최대 5˚이며 라이더의 체중에 따라 하드, 미디엄, 소프트 패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키커 액시스 액션 피트는 이전 세대 키커 트레이너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단 키커 코어와 키커 스냅에는 장착이 불가능하다.

5세대 키커 스마트 트레이너는 기존 4세대 모델과 비교해 정확도가 상승했다. 파워미터 측정 정확도가 ±2%에서 ±1%로 향상되어 신뢰도를 높였으며 사용 시 주기적으로 행해야 했던 스핀다운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생략되어 보다 간편하면서도 실제 주행에 가까운 인도어 바이크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인도어 바이크 트레이닝을 할 때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아무리 실제 라이딩과 비슷하게 페달링을 할 수 있도록 하더라도 경사진 언덕을 오를 때 라이딩 포지션이 변화 하는 것은 재현하지 못한다. 언덕을 오를 때 안장에서 엉덩이를 때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 뒤 페달링을 하는 포지션은 오로지 자전거의 앞부분이 들려 있을 때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와후에는 키커와 호환이 가능한 경사도 재현 모듈 키커 클라임(KICKR CLIMB)이 있다. 키커 클라임은 키커 바이크를 제외한 키커 전세대 모델과 키커 코어, 키커 스냅과 모두 호환 가능하며 최대 20%의 경사도를 재현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새로운 키커 모델이 출시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호환성을 보여준다.

5세대 키커 스마트 트레이너와 키커 클라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크 컴퓨터 혹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 정보를 사전에 입력해 평지와 언덕, 내리막 코스를 달리는 것도 가능하고 보다 재미있는 훈련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라이더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경쟁하며 훈련하는 즈위프트(ZWIFT) 또한 추천한다. 언택트 시대 다양한 기술과 장비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트레이닝으로 즐거운 사이클링 라이프를 즐겨보자.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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