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현대차, 유럽 시장 공략 위한 B 세그먼트 SUV 베이온 출시

기사승인 2021.03.02  19:06:08

공유
default_news_ad1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2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SUV 베이온(Bayon)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만큼 프랑스 남서부 지방의 휴양지에서 따 온 이름을 제품명으로 채택했다. B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베이온은 컴팩트한 외관과 넓은 실내, 그리고 지능형 안전 기술과 커넥티비티(연결성) 기능 등을 탑재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최신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반영했다. 전면부는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수직형의 주간주행등이 조합되어 마치 넥쏘와 투싼을 섞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넓은 그릴은 견고한 이미지를 더하며, 그 아래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다운 자세를 연출한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180mm, 너비 1,775mm, 높이 1,490mm(17인치 휠 적용시 1,500mm)이며 휠베이스는 2,580mm다.

측면에서는 곳곳에 사용된 쐐기형 디자인과 함께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C필러는 화살표 모양으로 마무리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에서는 화살표 형상의 테일램프가 중앙을 가로지르는 미등과 연결되어 현대차의 H 로고를 연상케 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8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조수석 레그룸, 도어 수납함과 손잡이, 센터콘솔 등에 적용되어 실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인테리어 소재는 시장 수요에 맞춰 풀 블랙 패브릭 소재가 기본 적용되며, 색상은 총 3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전반은 컴팩트하지만 현대차 특유의 실내 구성으로 레그룸이 앞좌석은 1,072mm, 뒷좌석은 882mm에 달해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지상고는 183mm(17인치 휠)로 다른 B 세그먼트 차량에 비해 높아 넓은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파워트레인은 1.0L T-GDi 엔진과 지능형 수동변속기(iMT)를 조합했으며,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해 연비를 높인다. iMT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변속기와 엔진을 분리해 타력 주행을 하게 함으로써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높이는 기능이 있다. 엔진에는 CVVD 기술이 적용되어 상황에 맞춰 엔진 성능을 최적화한다. 변속기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지 않은 1.0L T-GDi 엔진과 1.2L MPi 엔진(5단 수동변속기 조합)도 선택할 수 있다.

1.0L T-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에는 고성능 모델에만 적용되는 레브 매칭을 탑재, 부드럽고 스포티한 다운시프트가 가능하다. 1.0L T-GDi 엔진과 7단 DCT 탑재 모델은 모든 주행 모드에서, 1.0L T-GDi 엔진과 6단 iMT,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모델에는 스포츠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 기술로는 우선 무선 연결 기능(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이 적용되며, 스마트 기기 충전을 위한 USB 포트가 앞좌석에 2개, 뒷좌석에 1개 적용된다. 앞 USB 포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연결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진다. 또한 현대 블루링크 서비스가 더해져 차량 원격 제어 및 차량 상태 확인, 경로 안내와 사용자 프로필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 일정 안내(캘린더) 시스템을 차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첨단 기능으로는 차선 유지 보조(LFA), 교차로 충돌 방지 및 보행자와 자전거 감지를 포함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선행차량 이탈경고(LVDA), 후진 시 장애물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거나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주차충돌방지 지원 후진(PCA-R), 후방교차충돌 방지(RCCA), 반자율 주차가 가능한 주차보조(PA) 등이 있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면 eCall(긴급연락) 기능이 자동으로 긴급서비스에 알림을 보낸다.

 

송지산 기자 song196@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