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2020 MotoGP 14라운드 SPA Valenciana 리뷰

기사승인 2020.12.03  09:58:22

공유
default_news_ad1

14전이자 두 번째 스페인 Valencia 그랑프리 직전 발렌티노 로씨는 총 세 번의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첫 번째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이는 지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영향이었고 의사들은 다시 확인을 위해 두 가지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최종적으로 참전이 허가되었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발렌티노 로씨도 그런 사례의 하나였고 그런 영향으로 100%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큰 소식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2021년 MotoGP를 잠시 떠나있기로 결정했고 칼 크러치로우는 Aprilia가 아닌 Yamaha와 테스트 라이더로 1년 계약했고(Tech 3 팀에서 M1을 탄 경험이 있습니다) 마크 마르케즈는 올 시즌 복귀하지 않고 내년을 위해 재활에 전념한다고 했습니다. 안드레아 이아노네는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 결국 MotoGP 복귀가 무산되었습니다. 이아노네의 빈자리를 크러치로우와 도비지오소가 거절하고 현재 WSBK의 채즈 데이비즈, Moto2 클래스의 마르코 베제끼, 파비오 디 지아난토이오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Aprilia는 다른 매뉴팩처러와 다르게 Gresini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재정이 어려운 팀입니다. 크러치로우, 도비지오소는 아프릴리아에게는 계약금 부담이 컸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인데요. RS-GP가 경쟁력 없는 바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Moto2, Moto3의 가능성 있는 라이더를 계약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 가운데 가장 이슈의 중심에 있는 라이더는 바로 후안 미르 Joan MIR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입니다. 미르의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에 많은 MotoGP 팬들이 그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사실 2016년 Moto3 클래스에 풀 참전했고 이듬해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고 Moto2 클래스에서 1년 참전, 2018년 전격적으로 MotoGP로 스텝업했기 때문에 아주 유명한 라이더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루키로서 포디엄에 단 한차례도 오르지 못했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2 전 Jerez 리타이어, 3 전 Andalucia 5위, 4 전 Brno 리타이어로 챔피언십 포인트가 불과 11점이었고 두 번의 우승과 브르노 7위를 했던 쿼타라로는 59점이었습니다. 지난해 루키 시즌에 보여준 쿼타라로의 무서운 기세는 2020 시즌 월드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고 시즌 초반 두 번의 그랑프리를 우승하면서 많은 MotoGP 팬들은 그의 99% 월드 챔피언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5 전 오스트리아 Red Bull Ring부터 후안 미르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미르의 장점이라면 예선 성적이 레이스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올 시즌 그의 예선 최고 성적은 오스트리아 Styria의 3위입니다만 레이스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발렌티노 로씨의 전성기와 매우 흡사한 결과입니다. 금요일 FP 세션에서 미르는 8위와 11위로 불과 4일 전 우승을 차지한 라이더가 맞나 싶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습니다.

FP2 세션에서 Front Hard 컴파운드 타이어로 주행 전도도 있었는데 토요일을 위해 금요일 노면 온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컴파운드를 테스트한 것입니다. 사실 챔피언 타이틀 결정을 눈앞에 둔 라이더가 다음날 주행을 위해 무리하게 Hard 컴파운드를 테스트한 다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물론 이는 레이스 페이스에 자신이 있는 라이더나 가능한 일이죠. 그만큼 팀이나 미르에게는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치열한 경쟁자인 파비오 쿼타라로는 M1의 자신의 바이크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도 팀에 여러 가지 요구했지만 개선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세팅만으로 수정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쿼타라로는 FP1, FP2 세션에서 16위로 저조한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그에게 있는 문제는 트레일 브레이킹과 코너 속도이며 빠른 코너 속도를 위해 타이어의 엣지그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Spec B 바이크를 타는 모비델리의 세팅 값도 적용해 보는 등 큰 변화를 시도했지만 나아진 점이 없었다고 합니다.

Ducati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FP1, 2 세션에서 7위, 6위, 바냐이아는 FP2 세션 3위 등 지난 그랑프리에서 밀러의 페이스가 최고였다면 반대의 상황이 나왔습니다. 지난 그랑프리는 날씨의 영향이 컸고 이번에는 Dry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더 나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비지오소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브레이킹의 개선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KTM의 미구엘 올리베이라는 개조한 홀샷 장치를 투입했고 레버의 위치를 조금 변경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QUALIFYING

FP3 세션은 조금 젖은 상황에서 진행되었지만 Wet 타이어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마르케즈는 전도로 떨어지면서 엉덩이부터 떨어지면서 왼손과 함께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골절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큰 사고였습니다.

14점만 획득하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는 후안 미르는 예선 12위로 부진했습니다. 챔피언십 포인트 2위 쿼타라로의 순위가 중요했지만 쿼타라로의 예선이 11위로 끝나면서 미르에게 주어졌던 큰 압박은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FP, QP 세션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미르는 레이스 시뮬레이션 세션인 FP4 세션에서 5위로 그나마 긍정적인 주행을 보였습니다. 팀 메이트이자 전 그랑프리 2위의 알렉스 린스도 FP4 세션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예선은 14위로 부진했습니다.

Suzuki 두 명의 라이더 모두 예선 성적은 결과에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비냘레스처럼 예선에 잘하고 레이스에서 망치는 결과와 정반대의 상황인 것이죠. FP 세션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프랑코 모비델리가 Catalunya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습니다. Yamaha는 발렌티노 로씨, 매버릭 비냘레스가 Factory YZR-M1을 타고 쿼타라로 Spec A, 모비델리가 Spec B M1을 타고 있습니다. Spec A는 팩토리 바이크에 거의 근접한 사양입니다만 세 명의 라이더가 고전하는 반면 모비델리는 가장 페이스가 좋습니다. Spec B M1이 2019년형에 가까운 바이크로 예상할 수 있는데요. M1은 엔진 밸브 문제 외에 신형 2020년형이 더 까다롭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2021년도 2020년형 바이크를 타야 하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모비델리는 Spec A 바이크를 타야겠지만 내년에도 그대로 Spec B M1을 탄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 가장 경쟁력 있는 바이크가 바로 Spec B M1이기 때문입니다.

모비델리의 폴 포지션은 2014년 발렌티노 로씨 이후 이탈리아 라이더의 6년 만의 기록입니다. 지난 발렌시아 그랑프리에서 페이스가 매우 좋았던 Pramac Racing의 잭 밀러가 2위를 차지했고 이 역시 2014년 안드레아 이아노네의 예선 2위에 이어 Ducati 라이더의 가장 좋은 예선 성적이었습니다.

 

RACE

기온 22℃, 노면 온도 27℃로 레이스에 적합한 Dry 컨디션에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Michelin Slick Front 컴파운드는 7명, 나머지 라이더는 Hard 컴파운드를 선택, Rear는 브라드 빈더와 알레익스 에스파가로가 Soft, 모비델리가 유일하게 Hard 컴파운드, 나머지 18명의 라이더는 Medium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그랑프리에서 노면 온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모비델리는 Rear Hard 컴파운드를 선택하는 도박을 했고 11위에 머물렀습니다만 이번에는 불과 2℃ 높아졌지만 역시 Hard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이 작전은 성공할까요?

레이스 스타트는 예선 2위 잭 밀러가 좋았고 T1에서 홀샷을 가져갔지만 이내 추월 당했고 페이스가 좋았던 모비델리가 1랩부터 선두로 나섰습니다. SRT Petronas Yamaha의 모비델리 Franco MORBIDELLI와 잭 밀러 Jack MILLER의 치열한 선두 싸움에서 결국 모비델리가 잭 밀러를 0.093초 차이로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모비델리와 잭 밀러의 격차는 1초 정도까지 차이가 났지만 마지막 랩에서 밀러의 과감한 인 코너 공략, 그리고 모비델리의 놀라운 디펜스로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후안 미르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던 파비오 쿼타라로는 1랩에서 코스 아웃, 최후미까지 밀렸고 9랩에서 전도로 결국 타이틀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르가 가장 유력한 것 사실이었지만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던 것이 아니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온 것입니다. Yamaha는 내년에도 큰 기대를 할 수 없지만 가장 강력한 월드 챔피언 후보가 이렇게 무너진 것이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 결정되지 않는 그랑프리였다면 모비델리의 우승에 포커스가 맞았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로 Team Suzuki Ecstar의 후안 미르 Joan MIR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미르는 지난 그랑프리의 우승 여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7위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가장 강력한 라이벌 쿼타라로가 리타이어 했고 모비델리보다 29점을 앞서면서 남은 최종전에 관계없이 타이틀 획득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COVID-19로 인해 2020 시즌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럽고 위태로웠습니다. 호르헤 마틴, 발렌티노 로씨, 이커 레쿠오나, 토니 아볼리노는 코로나로 인해 1~2 경기를 참전하지 못하면서 챔피언십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철저하게 바이러스에 대비하지만 이동 시, 가족, 지인이 양성자가 있다면 양성 반응이 아니더라도 격리 조치되었고 그랑프리 참전이 불허되었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천운도 따라야 한 것입니다.

1997년 9월 1일 스페인 Mallorca 출생인 미르는 로렌조와 동향의 라이더로 천재적인 재능은 있었지만 상당히 평범했습니다. 멋을 잔뜩 부리는 라이더와 다르게 선글라스, 헤어젤도 사용하지 않는 시골 청년의 이미지입니다. 미르의 라이딩 스타일은 호르헤 로렌조와 가장 비슷하며 빠르고 정확하고 매끄러운 주행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르는 6세 때 Polini 바이크를 처음 탔고 삼촌의 영향으로 스페인 125cc PreGP를 시작으로 로드레이스에 입문했고 일반적인 라이더들보다 늦게 입문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호르헤 로렌조의 아버지 Chicho LORENZO가 운영하는 Chicho Competicion에서 훈련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바이크를 배우고 자란 것이죠. 미르에게도 영웅이 있었는데 바로 발렌티노 로씨가 우상이었고 그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2011년 XL16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2년 125cc PreGP Cup에서 본격적으로 레이스를 한 것인데요. 2013년 Red Bull MotoGP Rookies Cup에 도전 9위, 이듬해 호르헤 마틴에 이어 시즌 2위를 차지합니다. 2015년 Leopad Racing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스페인 CEV Moto3 Junior 클래스에 참전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4위를 했고 2016년 세계 무대인 Moto3 클래스에 풀 참전한 것입니다. 풀 참전 첫 시즌에 시즌 5위,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무려 10회, 포디엄 13회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 341점을 획득하여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는데요. (현재 챔피언십 포인트 룰은 1993년 도입되었습니다) Lightweight 클래스는 워낙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독주 또는 10승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미르는 Moto3 클래스 역대 최고 챔피언십 포인트인 341점을 획득한 것입니다.

125cc 클래스에서도 알바로 바티스타가 338점, 발렌티노 로씨가 321점으로 미르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만약 미르가 발렌티노 로씨의 쇼맨십을 가지고 있었다면 엄청난 주목을 받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발렌티노 로씨와 마크 마르케즈를 가볍게 제칠 정도로 역대급 라이더인데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데뷔 자체가 다른 경쟁 라이더들보다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레이스 입문 2년 차에 Red Bull MotoGP Rookies Cup에 참전하고 3년 차에 시즌 2위, 5년 만에 세계 무대 입성이라는 엄청난 천재성을 보인 것입니다. 미르의 이런 급상승 스텝업은 전무후무한 사례로 꼽힙니다. 더군다나 2016년 데뷔한 라이더가 5년 만에 MotoGP 클래스에서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것입니다. MotoGP 역사에서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Premier 클래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라이더는 거의 없습니다. 발렌티노 로씨도 1996년 풀 참전하여 6년 만에 500cc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고 호르헤 로렌조 9년, 마크 마르케즈 6년, 케이시 스토너가 7년 걸려 획득했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미르의 매력은 없는 것이 매력일 정도로 쇼맨십도 별로 없지만 정말 순수함이 그의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쿼타라로를 최고의 천재성을 가진 라이더로 봅니다만 이렇게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천재를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출발선이 다른 라이더들보다 몇 년이나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번 후안 미르의 우승은 COVID-19로 운이 따랐다. 마크 마르케즈가 빠진 반쪽자리 월드 챔피언이다. 운도 월드 챔피언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미르의 천재성은 운이 벗어날 수 없었을 겁니다. 계속 칭찬하지만 그의 성격은 그 능력을 더 빛나게 합니다. 미르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한 말이 있습니다. "클럽에 가고 싶다"입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포스팅했습니다만. "저는 부담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결국 나의 임무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큰 압박이고 부담이지만 긍정적입니다. 만약 내가 올해 월드 챔피언이 된다면 좋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해도 좋습니다. COVID-19로 인해 집세를 내지 못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압박이고 좋지 않은 것입니다. 저는 압력, 부담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저의 직업이고 특권이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의 인성이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이런 후안 미르의 뒤에는 바로 Suzuki라는 팀이 있었습니다. 미르가 아무리 천재적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여서 운영하는 MotoGP에서 팀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oto2 클래스 1년 차 4회 포디엄 시즌 6위의 미르를 끌어들인 사람이 바로 현재 스즈키의 팀 보쓰인 브리비오인데요. 그는 미르의 가능성을 보고 그를 MotoGP에 참전시켰습니다. 1년 계약을 한 미르는 지난 시즌 슈퍼 루키 쿼타라로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도 없었지만 단 한 번의 포디엄에도 오르지 못하고 챔피언십 포인트 92점으로 12위를 했습니다. 루키로서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쿼타라로, 모비델리가 워낙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미르와 Suzuki는 2년 계약으로 연장했습니다. Suzuki는 미르가 지난 시즌 고전할 때 "성적에 신경 쓰지 말고 바이크에 적응하는 것에 집중하라"라며 그를 독려했습니다. 이것은 무한 신뢰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팀은 이익을 쫓아야 합니다. 그래야 스폰서를 유치하고 팀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런 팀을 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처음 봅니다. 팀이 라이더에게 순위는 중요하지 않으니 바이크에 적응하라는 팀이 또 있었나요? 이번 후안 미르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은 이런 아름다운 팀과 순수한 천재 라이더가 만든 합작품으로 최고의 감동 스토리입니다. 미르의 운도, 천재적인 능력도,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르케즈의 부재도 모든 것은 월드 챔피언이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저도 객관적으로 마르케즈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러나 마르케즈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발렌티노 로씨는 내년 은퇴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적어도 저는 발렌티노 로씨의 대체 라이더로 후안 미르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미르를 계속해서 언급했고 포스팅을 통해 그를 소개했던 것입니다. 이번 MotoGP 드라마는 Suzuki라는 매우 모범적인 팀과 천재 라이더가 만든 합작품입니다. 다음 그랑프리는 올 시즌 최종전으로 엄청난 고저차가 있는 포르투갈의 Portimao 서킷입니다.

 

윤인상 sjlee@ridemag.co.kr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