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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otoGP 9라운드 SPA Catalunya 리뷰

기사승인 2020.10.14  1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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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계약을 앞두고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발렌티노 로씨 Valentino ROSSI의 Petronas Yamaha SRT와의 계약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로씨는 2021년 참전하는 것으로 1년 계약을 한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2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Yamaha가 2021년 1년 조건에 팩토리 지원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로씨가 이를 선택한 것입니다. 추후 연장에 있어 발렌티노 로씨의 성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올 시즌 발렌티노 로씨와 함께 작업한 Crew Chief인 David MUNOZ, 데이터 엔지니어 Matteo FLAMIGNI, 코치 Idalio GAVIRA는 함께 SRT 팀으로 옮기게 되지만 20여 년을 함께한 미케닉 Alex BRIGGS, Brent STEPHENS는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발렌티노 로씨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로씨는 1년 계약을 했지만 2021 시즌 챔피언십 5위권이라면 재계약도 고려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칼 크러치로우 Cal CRUTCHLOW는 수술한 팔목에 Arm Pump가 재발 다시 수술을 받았고 두 번의 Misano 그랑프리에 불참했습니다. 이번 카탈루냐에 복귀하기 위해 수요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나오는 중 미끄러지면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서 참전 여부가 미지수였지만 금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주행하며 복귀하였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atalunya 서킷은 14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F1 그랑프리도 개최하는 서킷입니다. 1991년 개장하였고 1992년 MotoGP를 개최하여 올해로 29회 연속 개최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Assen, 이탈리아 Mugello, 스페인 Jerez와 더불어 가장 오래 개최되고 있는 서킷입니다. 2016년에는 Moto2 루이스 살롬 Luis SALOM이 T12에서 알 수 없는 사고로 방호벽을 들이받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다시 안전지대를 넓히는 대공사가 있었습니다.

Catalunya 서킷은 총 연장 4.727km로 좌 코너 5, 우 코너 8개로 직선 구간은 1.047km로 개최 서킷 중 다섯 번째로 긴 스트레이트 구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스트레이트 구간과 T1은 약간의 다운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1에서 바로 연속되는 좌우 코너와 T3, T6, T12, T13의 중고속 코너와 T5, T10, T11 저속 코너가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T1은 지난 Mugello전과 비슷하게 강한 브레이킹이 필요한 곳으로 추월 경쟁이 치열한 것입니다.

Michelin은 지난 Misano 그랑프리에 처음 Front Soft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와 대칭 컴파운드 두 가지를 공급했었습니다. 이번 카탈루냐에서는 Front Soft는 좌우 비대칭 컴파운드만 공급했습니다.

미쉐린도 특별히 고집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그립력을 높이고 접지면을 넓힌 Rear 타이어 공급에 이어 두 번째 Front 타이어의 비대칭 컴파운드를 공급한 것입니다.

카탈루냐는 9전으로 카타르 Losail을 제외하면 8회의 그랑프리가 개최되었고 이제 여섯 번의 그랑프리가 남아 있습니다. 챔피언십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지만 이번 그랑프리가 분기점이 되어 챔피언십의 향방이 어느 정도 보일 겁니다.

2018년 노면 리노베이션을 실시한 카탈루냐 서킷의 노면 그립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서킷은 롱 스트레이트 구간과 고속 코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평균 속도도 상당한 서킷입니다. 그립이 높아야 함에도 불구하지만 현실은 모든 라이더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그립이 낮은 서킷입니다.

또한 그립이 낮은 서킷에서는 엣지 그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Yamaha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Catalunya 서킷에서 지난 18년 동안 Yamaha가 아이러니하게도 9회 우승을 했습니다. 고속 코너가 많다 보니 Yamaha YZR-M1은 뱅킹을 깊게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립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한계점에 도달하지 않고 코너 속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Yamaha가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Yamaha와 같이 코너 속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Suzuki GSX-RR도 좋은 페이스를 보일 것입니다. 그립이 낮기 때문에 코너 탈출 시 리어 타이어의 스핀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만큼 타이어의 소모가 높기 때문에 타이어 관리가 레이스 성적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타이어 관리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최근 그립력이 좋아진 리어 타이어로 인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도비지오소에 따르면 그립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9년형 타이어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코너 진입 시 브레이킹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브레이킹을 할 때 리어를 살짝 슬라이드 또는 슬립 시키는 것이 Ducati 라이더 특히 도비지오소의 라이딩 스킬이었는데 그립이 좋아지면서 이런 스타일이 작동하지 않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라이딩 포지션이나 방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경 시도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팀 메이트인 다닐로 페트루치도 동일하게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탈루냐는 그립이 낮기 때문에 도비지오소는 고전했던 다른 서킷보다 나은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개최 전 주에 WSBK가 개최되었기 때문에 노면에 Pirelli Rubber가 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 이후 내린 비와 바람에 의해 노면은 예상보다 깨끗한 상황에서 MotoGP 라이더들이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FP1 세션에서 2위를 했지만 여전히 바이크와 브레이킹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최근 성적이 좋은 바냐이아와 같은 타이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코너에서는 빠른 주행이 불가능했고 세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Yamaha 라이더들이 대체로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최고 속도에서는 Ducati 바냐이아가 352.9km로 가장 빨랐으며 KTM, Suzuki Aprilia 등 빠른 속도를 보였지만 Yamaha 가운데 쿼타라로가 346.1km, 로씨 345km 등 중위권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고속 코너 등에서 랩타임을 단축하며 확실히 M1의 캐릭터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노면 온도 또한 20℃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기 때문에 라이더들은 그렇지 않아도 낮은 그립에 타이어 온도가 빠르게 오르지 않아 고전했습니다.

FP1 쿼타라로, FP2 모비델리, FP3 쿼타라로, FP4 비냘레스가 세션 1위를 했고 발렌티노 로씨 역시 좋은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Yamaha 라이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FP4 세션에서 KTM의 폴 에스파가로가 2위, 올 시즌 월드 챔피언 가능성이 높은 Suzuki의 후안 미르가 3위를 했고 발렌티노 로씨가 Yamaha의 다른 라이더들을 제치고 4위를 했습니다. 그러나 FP4 세션은 레이스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가장 빠른 랩타임은 큰 의미가 없으며 꾸준한 랩타임을 기록한 라이더가 레이스에서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이 세션에서는 폴 에스파가로가 40초대를 꾸준히 가장 많이 기록했고 발렌티노 로씨도 못지않은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5위 쿼타라로도 40초대를 수차례 기록했으며 지난 Misano 우승자인 모비델리는 40초와 41초대를 번갈아 기록하며 조금은 늦은 랩타임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QUALIFYING

기온 22℃, 노면 온도 36℃로 오전에 비하면 노면 온도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예선이 진행되었습니다. COVID-19가 아니었으면 Catalunya는 6월에 개최되며 노면 온도는 50℃ 가까이 올랐을 겁니다. 하지만 가을에 접어선 9월 하순에 개최되기 때문에 그동안 쌓은 데이터 베이스가 크게 활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낮은 노면 온도로 인해 이번 그랑프리에서 Hard 컴파운드를 사용한 라이더는 없었습니다. 미쉐린조차도 레이스에서 Hard 컴파운드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Moto3, Moto2, MotoGP 클래스는 낮은 노면 온도로 인해 타이어가 채 예열되기 전에 과격하게 코너 진입한 라이더들이 T2, T5에서 많은 전도를 했습니다. 그만큼 타이어와 노면 온도, 그립을 이해해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어려운 조건이었던 것입니다.

Petronas Yamaha SRT 프랑크 모비델리 Franco MORBIDELLI가 2018년 MotoGP 클래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모비델리는 1'38.798을 기록했는데 Catalunya All Time Best Lap Record는 2018년 호르헤 로렌조가 기록한 1'38.680이었습니다. 또한 안드레아 도비지오소가 2018년 일본 Motegi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후 이탈리아 라이더로는 처음입니다.

모비델리의 폴 포지션으로 Moto2 루카 마리니, Moto3 토니 아볼리노 세 명의 이탈리아 라이더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2009년 체코 Brno 그랑프리 MotoGP 발렌티노 로씨, 250cc 마르코 시몬첼리, 125cc 안드레아 이아노네 이후 11년 만에 이탈리아 라이더가 폴 시터를 차지한 예선이었습니다. 2위는 파비오 쿼타라로 Fabio QUARTARARO가 차지했고 자신의 20번째 Front Row에 서게 되었고 이전 그랑프리까지 19회 Front Row 레이스에서 2승, 9회 포디엄을 기록했었습니다. 3위는 Monster Energy Yamaha MotoGP의 발렌티노 로씨 Valentino ROSSI가 차지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는 카탈루냐에서 가장 많은 우승 10회, MotoGP 클래스 7승을 기록한 라이더로 지난해 영국 Silverstone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Front Row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카탈루냐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Front Row에 서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일요일 Race는 그의 Premier 클래스 350회 참전의 의미 있는 그랑프리가 됩니다.

잭 밀러는 Ducati 라이더 가운데 가장 좋은 랩타임으로 4위, 매버릭 비냘레스는 5위를 했으며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Q2에 진출하지도 못한 채 예선 17위로 부진했습니다. 2008년 MotoGP 스텝 업 한 이후 지난 Brno 그랑프리에서 예선 18위로 최악의 예선 성적을 냈던 도비지오소는 자신의 MotoGP 역대 두 번째로 좋지 않은 17위를 한 것입니다.

 

RACE

레이스는 예선보다 낮은 기온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온 17℃, 노면 온도 20℃였으며 노면 온도는 예선보다 무려 16℃나 낮았습니다. 워낙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라이더들의 타이어 선택이 대부분 일괄적으로 비슷했습니다.

Michelin Slick Front Soft 컴파운드는 17명, 나머지 5명이 Medium을 선택했고 Rear는 22명 라이더 전부 Soft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Petronas Yamaha SRT의 파비오 쿼타라로 Fabio QUARTARARO가 자신의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쿼타라로는 Holeshot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9랩부터 선두로 나서면서 단 한 번의 추월을 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쿼타라로의 우승은 FP4 세션, FP1, 3 세션 1위 등으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지만 일요일 오전 Warm Up 세션에서 확신을 가지게 할 정도로 그의 페이스는 무서웠습니다. 웜업 세션에서 1'40.139로 1위를 했지만 1위보다 40초대 초반을 4회 기록했고 사실 8번째 랩에서 브레이킹 바이크가 크게 흔들리면서 코스 아웃했지만 이것이 아니었다면 놀라운 페이스를 보였을 겁니다. 그 정도로 쿼타라로의 일요일 페이스는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스페인 Jerez, Andalucia 2연속 우승 이후 6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한 쿼타라로는 챔피언십 포인트 25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리더의 자리로 복귀했습니다.

2위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챔피언십을 흔들고 있는 Team Suzuki Ecstar의 후안 미르 Joan MIR가 차지했습니다. 미르는 8그리드에서 출발하여 1랩에서 15랩까지 5위로 주행했고 16랩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며 포디엄 권에 들었습니다. 레이스 막판 스퍼트로 쿼타라로를 압박하며 최종적으로 0.938초 차이로 3연속 포디엄을 기록했습니다. 예선이 중요한 것은 그리드 위치로 아무리 페이스가 좋더라도 레이스 초반 라이더들에 막혀 선두권으로 갈 수 없는 것입니다. 후안 미르 역시 세 번째 Row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포디엄 권까지 가는데 15랩이 소요된 것입니다. 노면 그립이 부족하고 온도가 낮았기 때문에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2년 차 라이더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영리한 레이스 운영으로 결국 2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후안 미르의 2020년 시즌 월드 챔피언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후안 미르의 능력과 앞으로 남은 프랑스 Le Mans, 스페인 Aragon, 스페인 Valencia에서 바이크 경쟁력 또한 높기 때문입니다.

Yamaha는 Aragon, Valencia에서 크게 강하다고 할 수 없고 서킷에 따라 성적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에 반해 Suzuki GSX-RR과 후안 미르는 서킷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Yamaha보다 더 높은 가능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 메이트인 알렉스 린스 Alex RINS는 13그리드에서 출발하여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Suzuki가 2007년 9월 13전 산마리노 Misano에서 크리스 버뮬렌Chris VERMEULEN과 존 홉킨스 John HOPKINS가 2위, 3위를 한 이후 최초의 더블 포디엄입니다.

커리어 첫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프랑코 모비델리 Franco MORBIDELLI는 아쉽게 4위로 포디엄을 놓쳤는데요. 모비델리는 바이크의 가속 성능이 조금 부족했고 분명 좋은 컨디션이었지만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가속력이 Ducati나 다른 바이크보다 늦다 보니 상대적으로 브레이크를 무리해서 했고 이 부분에서 실수가 나온 것입니다.

Ducati 라이더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5위 Pramac RACING의 잭 밀러 Jack MILLER는 지난 그랑프리에서 어이없게 쿼타라로의 헬멧 바이져 필름이 에어 필터를 막는 바람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는데요. 이번 레이스에서 떨어지 필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Ducati 대부분의 라이더가 그립으로 고전하고 있고 특히 T4, T9에서 프런트가 많이 미끄러져서 고전했다고 했습니다.

KTM은 브라드 빈더 Brad BINDER가 11위로 KTM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폴 에스파가로와 미구엘 올리베이라가 전도로 리타이어 하면서 상당히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예선 17위의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불운이 겹치면서 스타트 직후 T2에서 요한 자르코와 함께 전도하면서 안타깝게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도비지오소는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의 자리에서 4위로 떨어졌고 쿼타라로와는 18점이나 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가장 이상한 것은 바로 매버릭 비냘레스입니다. 비냘레스는 예선 5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스타트 직후 15위, 2랩 16위까지 순위가 밀렸습니다. 바로 지난 그랑프리에서 Pole To Finish로 자신감이 충만했고 이번 FP, QP 세션에서도 좋은 페이스였기 때문에 그의 부진은 해설진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했습니다. 비냘레스는 스타트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바이크가 알 수 없을 정도로 느렸기 때문에 순위가 밀렸다고 했습니다. 스트레이트 구간 5, 6단에서 바이크가 빠르지 않았고 이때 추월을 당했는데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모비델리도 이야기했지만 최고속에 있어 Ducati 바이크에 최대 20km 이상 격차가 있는 M1의 가속력 문제일 수 있습니다. 비냘레스는 Red Bull Ring에 이어 두 번째 불운을 겪은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발렌티노 로씨 Valentino ROSSI는 350회 Premier 그랑프리 참전이라는 역사와 함께 200회 포디엄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예선 3위를 떠나 이번 그랑프리 페이스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그의 200회 포디엄을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모비델리와 2, 3위 경쟁을 하던 로씨는 16랩 T2에서 전도 수많은 팬들을 슬프게 하면서 리타이어하고 만 것입니다. 지난 Misano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리타이어와 함께 올 시즌 세 번째 리타이어로 챔피언십 포인트 50점 9위에서 11위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리타이어로 결국 올 시즌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로씨는 자신의 페이스가 좋았고 왼쪽 그립이 조금 부족했는데 결국 T2에서 프런트 그립을 잃으면서 전도로 이어졌다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십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카탈루냐에서는 쿼타라로, 미르가 월드 챔피언에 가까이 다가갔으며 비냘레스와 모비델리는 앞으로 개최될 그랑프리에서 한 번의 실수 또는 리타이어가 있다면 월드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 쿼타라로는 108점, 2위 후안 미르는 100점으로 불과 8점의 격차이며 3위 비냘레스가 90점으로 18점 차이의 3위입니다.

도비지오소는 84점으로 리더의 자리에서 4위로 추락했는데 이번 단 한 번의 그랑프리로 쿼타라로와 24점의 격차를 보이게 되었고 Ducati의 큰 반전이 없는 이상 지금보다 나아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3년 연속 2위 이후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 아니라 이제는 3위권, 5위권 내에 랭크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Suzuki의 후안 미르를 눈여겨보십시오. 저는 후안 미르의 월드 챔피언 가능성을 70% 이상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 그랑프리는 10전 프랑스 Le Mans에서 개최됩니다.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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